‘9연패 이끈’ 최유리, 눈물 펑펑 소감… “실업팀 와서 첫 우승이라 더 기뻐요!”
입력 : 2021.1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최유리(인천현대제철)가 감격의 우승 소감을 전했다.

현대제철은 19일 오후 6시 인천남동경기장에서 한화생명 2021 WK리그 챔피언 결정 2차전에서 최유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을 1-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희비는 2차전에서 엇갈렸다. 현대제철은 이날 승리로 2013년부터 통합 9연패라는 대업을 이뤘다.

눈물을 흘리며 나타난 최유리는 “우리가 힘든 1, 2차전을 해왔고, 아픈 선수들도 많았다. 1, 2차전에서 하나가 되었고, 우승해서 기쁘다. 눈물은 기쁨의 눈물”이라며 제패 소감을 밝혔다.

최유리의 득점으로 현대제철이 이겼다.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5분, 박스 안에서 감아 찬 왼발 슈팅이 골망 구석을 갈랐다. 최유리는 “왼발로 찬 것밖에 생각 안 난다. 찼을 때는 들어갔다고 생각했다”며 득점 장면을 떠올렸다.

이어 “아무래도 실업팀 와서 처음으로 우승해서 더 기쁘다. 오늘 내가 득점했지만, 모든 선수가 열심히 준비했다. 그것에 대한 승리고 우승이어서 기쁘다”며 웃었다.

끝으로 팀 동료와, 코치진에게 “우승하며 좋은 결과 내서 너무 좋다”며 감사를 표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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