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3R] ‘퇴장 악재’ 대전vs포항, 0-0 무승부...무패 행진은 계속
입력 : 2023.03.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전] 반진혁 기자= 대전하나시티즌과 포항스틸러스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대전과 포항은 11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3라운드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전은 개막 후 3경기에서 1승 2무, 포항은 2승 1무로 여전히 무패를 이어갔다.

대전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신상은, 티아고, 이진현이 공격진을 구성했고 서영재, 임덕근, 이현식이 뒤를 받쳤다. 포백은 안톤, 조유민, 김민덕, 오재석이 구축했고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포항은 4-2-3-1 전술을 가동했다. 제카가 원톱을 구성했고 완델손, 고영준, 정재희가 2선에 위치했다. 김종우와 오베르단이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심상민, 박찬용, 하창래, 박승욱이 수비를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황인재가 꼈다.

초반 분위기는 포항 쪽이었다. 고영준을 활용한 측면 공격을 통해 선제 득점을 노렸다. 대전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 이후 안톤과 조유민이 헤더 슈팅을 연결하면서 맞불 작전을 펼쳤다. 23분에는 티아고가 회심의 헤더 슈팅을 선보이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대전의 기회를 잡았다. 전반 29분 역습 이후 문전에서 이진현과 신상은이 연이어 슈팅을 선보였지만, 모두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던 전반 33분 수적 우의를 맞았다. 이현식이 돌파하는 과정에서 하창래의 파울과 함께 퇴장을 끌어냈다.

대전의 기세는 달아올랐다. 수적 우위를 등에 업고 계속해서 포항을 몰아붙였다. 전반 43분 코너킥 이후 조유민과 신상은이 연달아 슈팅을 선보이면서 득점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대전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신상은을 빼고 김인균을 투입해 공격 변화를 가져갔다. 포항은 완델손을 신광훈으로 바꾸면서 퇴장으로 인해 헐거워진 수비를 강화했다.

이후 공방전이 이어졌다. 대전은 수적 우위를 앞세워 활발한 공격으로 득점을 노렸다. 포항은 숫자가 부족한 상황에서 수비를 두텁게 가져간 후 역습을 활용한 한 방에 주력했다.

대전이 모처럼 기회를 잡았다. 후반 38분 서영재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면서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40분에는 교체 투입된 유강현이 두드렸지만, 역시나 빗나갔다.

1골 싸움으로 번졌다. 하지만, 양 팀 모두 창끝이 무뎠고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결국, 0-0 무승부로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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