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메모] ‘아프지마 주캡’ 쓰러진 주세종, 마음만은 그라운드에서 함께!
입력 : 2023.03.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전] 반진혁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의 팬들은 주세종을 챙겼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1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라운드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전은 개막 후 3경기에서 1승 2무를 기록하면서 여전히 무패를 이어갔다.

대전의 출전 명단에는 중원의 핵이자 캡틴 주세종이 빠졌다.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주세종은 인천유나이티드와의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한 후 쓰러졌다. 얼굴에 통증을 호소했고 교체 아웃 됐다.

이후 손흥민과 같은 안와 골절을 판정받았고, 치료와 재활을 위해 당분간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주세종의 공백은 대전의 엄청난 손실이다. 이번 시즌 주장으로 임명됐고 중원에서의 조율, 키 패스, 수비 보호 등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기 때문이다.

주세종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대전의 경기 결과를 좌지우지할 만큼 엄청난 존재인 것이다.

이민성 감독은 경기 전 “주세종의 무리한 복귀 추진은 선수 생명에 지장을 주는 건 아닌 것 같아서 경과를 지켜볼 것이다”며 아쉬움의 한숨을 내쉬었다.



주세종의 부상으로 인한 전력 이탈은 대전의 팬들에게도 뼈아픈 소식이다.

대전의 팬들은 ‘아프지마 주캡’이라는 현수막으로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쓰러진 8=∞=무한한 팀 워크’라는 걸개로 주세종의 부상을 격려하면서 다른 선수들이 공백을 잘 메울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대전 관계자에 따르면 부상으로 쓰러진 주세종은 복귀까지 1달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시즌 초반 부상 악재를 만나 전력에서 이탈한 주세종. 팬들의 격려, 응원 메시지로 마음만은 그라운드에서 함께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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