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1기, 벤투호 최종 명단과 딱 2명 다르다
입력 : 2023.03.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주성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첫 번째 명단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3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26명의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달 27일 새로운 사령탑에 부임하면서 직접 선수를 살필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이번 명단에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섰던 선수들이 대부분 선발됐다.

월드컵 명단과 다른 건 딱 2명이다. 윤종규(FC서울)와 홍철(대구FC)이 빠졌고 이기제(수원삼성)와 오현규(셀틱, 스코틀랜드)가 합류했다. 부상 중인 윤종규와 홍철이 제외됐고 벤투호에서도 부름을 받았던 이기제와 월드컵 예비 명단에 선택된 오현규가 이름을 올렸다.

이기제는 지난 2021년 6월 열린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투르크메니스탄전과 스리랑카전에 출전했다. 오현규는 월드컵 직전인 지난해 11월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 활약으로 손흥민의 부상을 대비한 월드컵 예비 명단에 들었다.

이번 소집명단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축하하는 성격이 크다. 명단 발표를 하루 앞두고 FC서울과 울산현대의 K리그 경기를 찾은 클린스만 감독도 이 부분을 확실히 이야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명단발표 기준에 대해 묻자 “간단하다.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한 선수들 기본으로 선발하겠다. 그들은 16강 진출 성과에 대해 팬들 앞에서 칭찬을 받을 자격이 있다. 우리도 선수들을 칭찬해줄 자리를 마련하고 있어 흥분된다”고 밝혔다.

이제 클린스만호는 오는 20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로 소집한다. 이후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대표팀의 새로운 출발이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3월 소집명단(총 26명)

GK : 김승규(알샤밥, 사우디아라비아) 조현우(울산현대) 송범근(쇼난 벨마레, 일본)

DF : 김민재(나폴리, 이탈리아)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현대) 권경원(감바오사카, 일본)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김문환, 김진수(이상 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

MF : 정우영(알사드, 카타르) 손준호(산둥타이샨, 중국)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현대) 황인범(올림피아코스, 그리스) 이재성(마인츠, 독일) 권창훈(김천상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독일) 이강인(마요르카, 스페인) 손흥민(토트넘, 잉글랜드) 황희찬(울버햄턴, 잉글랜드) 나상호(FC서울)

FW : 황의조(FC서울) 조규성(전북현대) 오현규(셀틱, 스코틀랜드)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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