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탈락했지만, 타율 0.438 2홈런 맹타!...장위청, A조 MVP
입력 : 2023.03.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대만은 탈락했지만, 메이저리거 장위청은 빛났다. 그는 타격에서 맹활약했고, A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공식 SNS는 12일(한국시간) “A조 MVP로 장위청이 선정됐다. 그는 16타수 7안타, 타율 0.438 2홈런 8타점 OPS 1.438로 맹타를 휘둘렀다”고 발표했다.

장위청은 2019년부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했고, 2021시즌에는 가장 많은 경기인 89경기를 뛰었다. 통산 타율 0.213 14홈런 61타점 60득점 OPS 0.639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클리블랜드, 피츠버그 파이리츠, 탬파베이 레이스, 보스턴 레드삭스 4개팀을 거쳤고, 타율 0.208 4홈런 15타점 19득점 OPS 0.604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피츠버그에서는 박효준을 밀어내며 박효준이 지명할당 처리된 바 있다.

2023 WBC에서 대만 대표팀에 선발되어 1루수와 2루수를 오가는 4번타자 역할을 맡았다. 그는 장타 4개 포함 엄청난 모습을 보이면서 팀이 2승 2패를 올리는 데 크게 공헌했다.

하지만 대만은 8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A조의 모든 팀이 2승 2패로 동률이었지만, WBC가 채택한 방식, 실점률이 대만의 발목을 잡았다. 마지막 경기에서 1-7로 패하고, 첫 경기 파나마와의 맞대결에서 5-12로 대패했기 때문.

쿠바와의 마지막 경기가 끝난 직후, 장위청은 아쉬운 눈물을 흘렸다. 장위청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했다. 모든 국민들에게 감사드리고, 많은 성장을 했다. 이 힘을 가지고 미국으로 가겠다”라고 전했다.

WBC 공식 SNS는 A조 경기가 모두 끝난 후 장위청을 조 MVP로 선정했다. 장위청은 이 소식을 인용해 WBC에 감사함을 표했다.

한편, 장위청은 올 시즌 역시 보스턴에서 출발한다. 전천후 백업 내야수가 될 것으로 보이고, 특히 트레버 스토리가 이탈했기에, 백업 내야수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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