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은 베네수엘라? 홈런 두 방 포함 9득점 맹타…푸에르토리코 잡았다!
입력 : 2023.03.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세계 최강 도미니카 공화국을 잡아내며 놀라움을 줬던 베네수엘라가 푸에르토리코까지 잡으면서 8강 진출 가능성을 한층 더 올렸다.

베네수엘라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D조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베네수엘라는 1회부터 상대 선발 호세 베리오스를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호세 알투베가 에러로 출루했고,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볼넷으로 나가면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살바도르 페레즈의 적시타가 터졌고, 앤서니 산탄데르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4득점에 성공했다.

베네수엘라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회에도 알투베의 2루타, 루이스 아라에즈의 안타로 득점권을 만들었고, 베리오스를 강판시켰다. 이후 페르난도 크루즈가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이미 뜨거운 타선을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페레즈가 쓰리런포를 작렬하면서 점수 차는 7점 차까지 벌어졌다.

푸에르토리코도 6회 4득점에 성공했지만, 점수 차를 더 좁히는 데는 실패했다. 결국, 베네수엘라가 9-6 승리를 거두면서 기분 좋은 2연승과 함께 ‘죽음의 조’라는 평가를 받았던 D조에서 1위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이날 선발투수였던 파블로 로페즈는 4.2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이후 올라온 안드레 마차도가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쥴리스 차신, 실비노 브라초가 2이닝씩을 투구하며 무실점으로 푸에르토리코 타선을 틀어막았다.

3연승을 노리는 베네수엘라는 오는 15일 니카라과와 맞대결을 펼치고, 푸에르토리코는 다음날 14일 이스라엘과 3차전을 가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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