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문선민 귀환+하파 실바 첫선’ 전북의 넓어진 ‘운영의 폭’
입력 : 2023.03.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반진혁 기자= 전북현대의 공격이 숨통 트였다.

전북현대는 지난 12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광주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북에 중요한 혈전이었다. 개막 이후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기에 광주를 상대로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했다.

전북은 광주를 상대로 기다리던 첫 승을 기록했고, 분위기 반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전북의 승리 일등 공신은 문선민이었다. 오랜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고 존재감을 발휘했다.

문선민은 특유의 장점인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전북 측면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득점 작업에도 열중했다. 후반 28, 30분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활약에 마침표를 찍었다.

문선민의 움직임은 돋보였다. 빠른 주력을 활용한 돌파와 침투를 통해 전북의 찬스를 만들었다. 우리가 알고 있던 크랙의 퍼포먼스가 부활한 것이다.

전북은 야심 차게 영입한 이동준이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측면이 헐거워졌다.

하지만, 문선민은 크랙의 면모를 부활시키면서 측면 구성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전북의 최전방 공격에도 힘이 실릴 예정이다. 주인공은 신입생 하파 실바다.

하파 실바는 광주와의 경기에 후반 7분 안드레 루이스와 교체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전북 데뷔전이었다.

하파 실바의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다.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와 침투를 통해 전북 최전방 공격에 활기와 힘을 불어넣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는 걸 감안하면 준수한 활약이었다.

전북의 최전방 공격도 다소 힘이 빠진 상황이다. 조규성의 퍼포먼스가 월드컵에 비해 떨어진 상황이며 구스타보 역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하파 실바가 정상 컨디션까지 끌어올린다면 전북의 최전방 공격 운영 폭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사진=전북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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