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여성 폭행 혐의로 퇴출된 사이영 투수, NPB 요코하마행
입력 : 2023.03.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여성 폭행 혐의로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잃은 트레버 바우어가 일본으로 간다.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는 14일(한국시간) “구단은 바우어와 2023시즌 함께하게 됐다. 그는 96번을 달고 뛴다”고 발표했다. 계약조건은 1년 400만 달러로 알려졌다.

바우어는 2011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번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지명을 받으며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2012년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LA 다저스를 거치며 활약했다.

그는 통산 83승 69패 ERA 3.79 1,416탈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2020시즌 사이영상을 수상하면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임을 알렸다. 여기에 평균자책점왕, 올스타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후 LA 다저스와 3년 1억 2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고 연봉자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해당 계약은 최악수가 됐다. 바우어는 성관계 도중 상대방을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은 증거불충분으로 그를 불기소 처분했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가정 폭력과 성폭력에 엄한 편이다. 이에 역대 최대인 324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후 사무국은 그의 징계 기간을 194경기로 줄였지만, 여론은 여전히 좋지 않았다.

결국, 다저스는 그를 지명 할당했고, 방출 통보를 내렸다. 미국에서 갈 곳을 잃은 바우어는 일본으로 눈을 돌렸고, 요코하마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사진=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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