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미친 선수 간절한 강성형 감독, “몬타뇨 터져줘야 하나 정지윤이 열쇠”
입력 : 2023.03.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상암동] 한재현 기자= 정규리그 중반까지 선두를 달리다 2위로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 수원 현대건설의 고민이 크다. 강성형 감독은 몬타뇨와 정지윤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

한국프로배구연맹(KOVO)은 20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누리꿈스퀘어에서 2022/2023 도드람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를 열며, 봄배구를 향한 시작을 알렸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내내 선두를 달리다 막판 부진으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 정규리그 우승을 내줬다. 이뿐 만 아니다. 주전 리베로 김연견은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고, 고예림도 무릎 염증으로 정상적인 출전이 불가능하다.

야스민 대체자로 온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 몬타뇨도 기대에 살짝 못 미친다. 강성형 감독도 “몬타뇨가 합류한 지 얼마 안 됐다. 미쳐주면 공격에 활로가 뚫린다”라며 “힘으로 때리는 선수가 아니라 기복 있다. 시간이 말해준다”라고 남은 기간 좀 더 적응하길 바랐다.

강성형 감독이 기대하는 선수는 몬타뇨 말고 더 있다. 그는 “정지윤이가 열쇠를 쥐고 있다. 얼마나 잘 버텨주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라고 기대했다.

정지윤은 무릎 부상으로 정상이 아닌 고예림의 빈 자리를 메워줘야 한다. 상대 입장에서 정지윤에게 서브를 집중적으로 날려 공격할 가능성이 크다.

아직 몸 상태가 100% 아닌 김연견 자리도 마찬가지다. 강성형 감독은 “연견이가 포스트에서 자리를 지켜줘야 한다. 김주하와 이영주가 같이 번갈아 가며 나설 수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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