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6연속 무승’에도 흔들리지 않은 이정효 감독, “현실타협보다 광주 색깔 유지”
입력 : 2023.05.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한재현 기자= 길어지는 무승으로 기세가 꺾인 광주FC가 만나면 강했던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반전을 노린다. 이정효 감독은 조급함보다 선수들을 믿으며 전환점을 노리고 있다.

광주는 20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시즌 초반 기세가 좋았던 광주가 부진 중이다. 최근 6연속 무승(2무 4패)로 순위는 9위까지 추락했다. 인천전 패배하면, 강등권인 10위 이하로 추락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광주는 인천을 만나면 강했다. 지난 시즌 FA컵 원정에서 6-1 대승, 올 시즌 홈 리그 맞대결에서 5-0 대승을 이뤄냈다. 광주가 인천전에 자신감을 가질 만 하다. 그러나 최근 무승에 외국인 공격수 산드로의 무면허 운전 논란으로 가라 앉은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한다.

이정효 감독은 “특별한 준비보다 결과가 중요하다. 이전까지 다른 걸 놓쳤다. 광주 색깔을 잃어버리지 않고 집중하겠다”라며 “인천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멘탈적으로 강하게 나올 것 이다. 터프한 경기가 예상된다”라고 인천의 강한 저항을 경계했다.

그는 하위권 팀들의 전략인 수비 위주 대신 강한 전방 압박과 공격적인 축구로 승격팀 돌풍을 이끌었다. 무승이 길어지면서 이정효 감독 전략 수정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이정효 감독은 “골에 너무 집착했고, 상대 역습에 방관했다. 곧 여름이 온다. 선수들에게 우리 흐름을 유지하며 체력 안배를 제시했다. 능동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만들어 줬다”라며 “현실 타협보다 선수들이 잘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도록 준비했다. 느긋하게 돌아보며 인내하겠다”라고 반성하며 돌파구를 찾으려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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