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옛날이여' 7년 전 동화썼던 레스터, 강등이라는 새드 엔딩
입력 : 2023.05.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7년 전 동화 같은 리그 우승을 이뤄낸 레스터 시티의 올 시즌 결과는 ‘강등’이었다.

레스터는 29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는 레스터의 EPL 잔류를 지키지 못했다. 17위 에버턴이 같은 시간 본머스에 1-0 승리를 거두며, 승점 2점 차로 앞섰다. 레스터는 강등이라는 성적으로 받아 들이며, EPL에 머물지 못했다.



레스터의 강등은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7년 전인 지난 2015/2016시즌 예상을 깨고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이후 리그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FA컵 우승 포함해 꾸준히 중상위권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러나 우승 주역들은 서서히 팀을 떠났고, 기존에 남아 있는 선수들도 노쇠화 되면서 급격하게 추락했다.

레스터는 제이미 바디를 비롯해 제임스 메디슨, 유리 틸레만스라는 선수들을 보유했음에도 추락하는 팀을 막지 못했다. 결국, 7년 전 우승은 그저 추억이 된 채 강등당했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운명을 맞이했다.

올 시즌 EPL은 레스터 외에도 리즈 유나이티드, 사우샘프턴이 챔피언십(2부리그)로 내려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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