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연희로] 배웅기 기자= K리그1 3연패로 왕조 구축을 선언한 울산 HD가 무려 4명의 베스트일레븐을 배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소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2022년 극적인 우승을 시작으로 3연패 위업을 이룩한 울산이 베스트일레븐 부문에 4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이 밖에는 윤정환 감독과 준우승 동화를 쓴 강원FC 3명, 김천상무 2명, 수원FC 1명, 포항스틸러스 1명이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부문 수상자는 조현우(울산)다. 조현우는 올 시즌 전경기(38실점)에 출전해 40실점을 허용했고, 클린시트 14회를 기록했다. 조현우는 시즌 내내 안정적인 선방으로 울산 골문을 지키며 3연패에 혁혁한 공을 세웠고, 라운드 MVP 2회에 라운드 베스트11은 무려 11회나 선정됐다.
특히 조현우는 이번 수상으로 8회 연속 베스트일레븐 골키퍼 부문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K리그2까지 범위를 넓히면 10회 연속이다.


수비진은 이명재(울산), 박승욱(김천), 김기희(울산), 황문기(강원)가 구성했다.
이명재는 28경기에 나서 울산의 측면 수비를 책임졌고, 3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 2014시즌 프로 데뷔한 이명재는 군 복무를 제외하면 울산에만 몸담은 원클럽맨으로 올 시즌 개인 통산 첫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됐다.
박승욱은 32경기 2도움을 기록했고, 시즌 내내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상무 축구단 역대 최고 성적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지난 시즌 처음으로 K리그1 베스트일레븐 후보에 이름을 올린 박승욱은 올해 첫 베스트일레븐 영광을 안았다.
김기희는 두 시즌 연속 울산 주장을 맡아 3연패에 큰 힘을 보탰다. 이번 시즌 22경기를 소화한 김기희는 2020년 울산 유니폼을 입었고, 2021·2023시즌 K리그1 베스트일레븐 후보에 선정됐지만 수상은 불발된 바 있다. 이번 수상은 2015시즌 전북현대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다.
황문기는 감독 10표, 주장 11표, 미디어 109표로 사실상 몰표를 받으며 개인 통산 첫 베스트일레븐 영예를 안았다. 황문기의 환산점수 90.09점은 모든 개인상 수상자 중 최고 점수다. 올 시즌 36경기 2골 7도움을 뽑아낸 황문기는 경기 수와 공격포인트 모두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미드필드진에는 안데르손(수원FC), 고승범(울산), 오베르단(포항), 양민혁(강원)이 포진했다.
안데르손은 올 초 수원FC 소속으로 K리그에 입성했고, 전경기에 출전해 7골 13도움을 폭발했다. 이는 이번 시즌 K리그1 전체 선수 가운데 최다 공격포인트 및 도움 기록이다. 그 결과 안데르손은 감독 11표, 주장 8표 등 고른 지지를 받으며 베스트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울산에 둥지를 튼 고승범은 28경기에 나서 4골 3도움을 올리는 등 기복 없는 경기력으로 팀의 리그 3연패를 견인했다. 고승범은 엄청난 활동량을 토대로 공수 패스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고, 그 결과 개인 통산 첫 K리그1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됐다.
오베르단은 지난 시즌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올 시즌 35경기에 나와 3골 2도움을 뽑아냈고, 매 경기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양민혁은 영플레이어 수상과 베스트일레븐 미드필더 부문 2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준프로계약 선수로 K리그에 데뷔한 양민혁은 6월 정식 프로 선수가 됐고, 전경기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신인답지 않은 매서운 활약을 펼쳤다. 특히 양민혁은 오른쪽 미드필더 부문에서 감독 7표, 주장 10표, 미디어 106표를 받아 경쟁자들을 압도적으로 따돌렸다.


공격진에는 '현대중, 현대고 듀오' 이동경(김천)과 이상헌(강원)이 자리했다.
이동경은 올 시즌 울산 소속으로 8경기 7골 5도움, 김천 입대 후 18경기 5골 1도움을 올리며 도합 12골 6도움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베스트일레븐 선정은 개인 통산 최초다.
강원 동화 주연으로 활약한 이상헌은 37경기를 소화하며 13골 6도움을 폭발했고, 그 결과 라운드 MVP 3회·라운드 베스트11 6회 선정됐다. 이상헌은 안데르손(20개)에 이어 K리그1 선수 가운데 최다 공격포인트 2위(19개·일류첸코, 세징야 공동)를 기록했다.
▶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 K리그1 베스트일레븐 시상자
공격수: 이동경(김천), 이상헌(강원)
미드필더: 안데르손(수원FC), 고승범(울산), 오베르단(포항), 양민혁(강원)
수비수: 이명재(울산), 박승욱(김천), 김기희(울산), 황문기(강원)
골키퍼: 조현우(울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소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2022년 극적인 우승을 시작으로 3연패 위업을 이룩한 울산이 베스트일레븐 부문에 4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이 밖에는 윤정환 감독과 준우승 동화를 쓴 강원FC 3명, 김천상무 2명, 수원FC 1명, 포항스틸러스 1명이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부문 수상자는 조현우(울산)다. 조현우는 올 시즌 전경기(38실점)에 출전해 40실점을 허용했고, 클린시트 14회를 기록했다. 조현우는 시즌 내내 안정적인 선방으로 울산 골문을 지키며 3연패에 혁혁한 공을 세웠고, 라운드 MVP 2회에 라운드 베스트11은 무려 11회나 선정됐다.
특히 조현우는 이번 수상으로 8회 연속 베스트일레븐 골키퍼 부문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K리그2까지 범위를 넓히면 10회 연속이다.


수비진은 이명재(울산), 박승욱(김천), 김기희(울산), 황문기(강원)가 구성했다.
이명재는 28경기에 나서 울산의 측면 수비를 책임졌고, 3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 2014시즌 프로 데뷔한 이명재는 군 복무를 제외하면 울산에만 몸담은 원클럽맨으로 올 시즌 개인 통산 첫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됐다.
박승욱은 32경기 2도움을 기록했고, 시즌 내내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상무 축구단 역대 최고 성적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지난 시즌 처음으로 K리그1 베스트일레븐 후보에 이름을 올린 박승욱은 올해 첫 베스트일레븐 영광을 안았다.
김기희는 두 시즌 연속 울산 주장을 맡아 3연패에 큰 힘을 보탰다. 이번 시즌 22경기를 소화한 김기희는 2020년 울산 유니폼을 입었고, 2021·2023시즌 K리그1 베스트일레븐 후보에 선정됐지만 수상은 불발된 바 있다. 이번 수상은 2015시즌 전북현대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다.
황문기는 감독 10표, 주장 11표, 미디어 109표로 사실상 몰표를 받으며 개인 통산 첫 베스트일레븐 영예를 안았다. 황문기의 환산점수 90.09점은 모든 개인상 수상자 중 최고 점수다. 올 시즌 36경기 2골 7도움을 뽑아낸 황문기는 경기 수와 공격포인트 모두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미드필드진에는 안데르손(수원FC), 고승범(울산), 오베르단(포항), 양민혁(강원)이 포진했다.
안데르손은 올 초 수원FC 소속으로 K리그에 입성했고, 전경기에 출전해 7골 13도움을 폭발했다. 이는 이번 시즌 K리그1 전체 선수 가운데 최다 공격포인트 및 도움 기록이다. 그 결과 안데르손은 감독 11표, 주장 8표 등 고른 지지를 받으며 베스트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울산에 둥지를 튼 고승범은 28경기에 나서 4골 3도움을 올리는 등 기복 없는 경기력으로 팀의 리그 3연패를 견인했다. 고승범은 엄청난 활동량을 토대로 공수 패스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고, 그 결과 개인 통산 첫 K리그1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됐다.
오베르단은 지난 시즌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올 시즌 35경기에 나와 3골 2도움을 뽑아냈고, 매 경기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양민혁은 영플레이어 수상과 베스트일레븐 미드필더 부문 2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준프로계약 선수로 K리그에 데뷔한 양민혁은 6월 정식 프로 선수가 됐고, 전경기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신인답지 않은 매서운 활약을 펼쳤다. 특히 양민혁은 오른쪽 미드필더 부문에서 감독 7표, 주장 10표, 미디어 106표를 받아 경쟁자들을 압도적으로 따돌렸다.


공격진에는 '현대중, 현대고 듀오' 이동경(김천)과 이상헌(강원)이 자리했다.
이동경은 올 시즌 울산 소속으로 8경기 7골 5도움, 김천 입대 후 18경기 5골 1도움을 올리며 도합 12골 6도움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베스트일레븐 선정은 개인 통산 최초다.
강원 동화 주연으로 활약한 이상헌은 37경기를 소화하며 13골 6도움을 폭발했고, 그 결과 라운드 MVP 3회·라운드 베스트11 6회 선정됐다. 이상헌은 안데르손(20개)에 이어 K리그1 선수 가운데 최다 공격포인트 2위(19개·일류첸코, 세징야 공동)를 기록했다.
▶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 K리그1 베스트일레븐 시상자
공격수: 이동경(김천), 이상헌(강원)
미드필더: 안데르손(수원FC), 고승범(울산), 오베르단(포항), 양민혁(강원)
수비수: 이명재(울산), 박승욱(김천), 김기희(울산), 황문기(강원)
골키퍼: 조현우(울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