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금의환향!' 라 마시아 출신 獨 '무패 우승 신화' DF, 정점 찍고 바르셀로나 복귀 타진 ''나를 키워준 곳. 반드시 돌아갈 것''
입력 : 2025.05.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라 마시아 출신 알레한드로 그리말도(29·바이어 04 레버쿠젠)가 금의환향할 수 있을까. 바르셀로나가 그의 깜짝 재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보도를 인용, "바르셀로나가 수비진 강화를 위해 레버쿠젠에서 그리말도를 다시 영입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말도는 현재 분데스리가 탑급 풀백으로 활약 중이다. 본래 라 마시아 출신인 그는 1군 출전 기회를 좀처럼 보장받지 못했고, 더 큰 무대를 갈망하던 그리말도는 지난 2015/16시즌 포르투갈 명문 SL 벤피카로 이적했다. 강력한 슈팅과 정확한 패스, 탁월한 위치 선정을 자랑하며 공격에 두각을 보인 그리말도는 곧장 벤피카의 주전 수비수로 거듭났다.

여덟 시즌을 벤피카에서 보낸 그리말도는 301경기 27골 61도움을 뽑아내며 포르투갈을 넘어 유럽 전체에 자신의 이름을 떨쳤다. 결국 지난 시즌 레버쿠젠으로 이적하는데 성공했다. 그리말도는 지난 시즌 레버쿠젠 돌풍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51경기 12골 17도움을 뽑아내며 사비 알론소 감독의 황태자로 군림했고, 분데스리가에서 11년간 우승을 독점해오던 뮌헨을 꺾고 무패 우승과 더불어 두 번째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우승을 안겨줬다.


올 시즌 역시 그리말도는 기세를 이어 45경기 4골 11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나 그의 마음에는 여전히 바르셀로나가 자리 잡고 있었다. 지난 3월 스페인 매체 '엘 페리오디코'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 복귀는 분명 내 목표다. 내 마음속에 아주 뚜렷이 새겨져 있고, 레버쿠젠도 그걸 알고 있다. 궁극적으로 스페인으로 돌아가 그곳에서 생활해 보고 싶다. 결국 내 조국이니까 말이다.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그 경험을 즐기고 싶다"며 "나는 라 마시아에서 자랐다. 선수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내가 성장한 곳이자, 어렸을 때부터 뛰고 싶었던 구단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리말도의 바람이 바르셀로나와 레버쿠젠에 닿은 듯하다. 매체에 따르면 그리말도의 계약은 2027년까지 체결돼있지만, 자신이 성장한 바르셀로나로 복귀할 수 있도록 레버쿠젠 이사회와 내부적으로 합의가 진행됐으며, 이러한 그리말도의 예상 이적료는 3,000만(약 479억 원)~4,000만 유로(약 639억 원)에 달할 것 알려졌다.



사진=E-노티시아스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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