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형, 로메로는 잊어! 토트넘, ‘다재다능+PL 우승 경험’ 센터백 보강 결단...''선수도 이적 고려 중''
입력 : 2025.05.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시즌 종료 후 크리스티안 로메로(27)의 이탈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가 새로운 수비수 영입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이 이적이 유력해 보이는 로메로의 빈자리를 매우기 위해 프리미어리그 우승경험과 다재다능한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에릭 가르시아(24)를 노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가르시아는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이니고 마르티네스와 파우 쿠바르시에게 밀려 주요 경기에서는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는 못했지만,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가며 총 40경기에 출전했다.


수비 보강이 필요하고 중원 구성에 애를 먹었던 토트넘 입장에서는 매우 매력적인 카드다. 특히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이브 비수마가 부상으로 이탈했던 기간 미드필더 뎁스 부족에 시달렸던 경험이 있는 만큼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가르시아는 전술적 유연성을 높일 수 있는 자원이다.

또한 그는 프리미어리그 무대 경험도 갖고 있다. 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 '라 마시아’출신인 가르시아는 2017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름을 받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당시 팀 내 경쟁이 치열했던 탓에 3시즌 동안 35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경험하는 등 잉글랜드 무대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어보인다.


무엇보다 가르시아 입장에서도 주전 경쟁이 치열한 바르셀로나보다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는 토트넘 이적을 충분히 고려할 만 하다.

매체 역시 "토트넘은 그에게 꾸준한 출전 시간을 보장할 수 있는 팀이다. 바르셀로나에서 그는 주로 스쿼드 멤버로 활용되고 있으며, 가르시아는 보다 많은 경기를 뛰고 싶어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더해, 바르셀로나와의 재계약 협상이 순조롭지 않다는 점도 토트넘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부분이다. 가르시아는 현재 계약이 2026년 여름까지 남아있어 구단과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이에 바르셀로나 단장 데쿠는 '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르시아의 거취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모든 것을 서두르기보다는 천천히 지켜봐야 할 문제”라며 “시즌에는 여러 순간이 있고, 어떤 때는 선수가 인정받는다고 느끼지만 또 다른 때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지금 가르시아는 좋은 흐름에 있지만, 그가 계속 바르셀로나에 남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비록 바르셀로나 감독 한지 플릭은 가르시아를 중요한 스쿼드 자원으로 분류하며 재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토트넘이 꾸준한 출전 기회를 보장하는 제안을 건넨다면 유스 출신인 가르시아도 흔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만약 가르시아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경우,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아 비교적 저렴한 이적료로 영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현재의 상황을 종합해볼때 토트넘이 공식적인 제안을 보낼 경우 가르시아의 이적은 시간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telerebelde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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