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긴 승부→2경기 연속 안타 터졌는데...김혜성, 아쉬운 견제사로 찬물
입력 : 2025.05.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김혜성(26·LA 다저스)이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견제사는 옥에 티였다.

김혜성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2경기 연속 안타를 신고했다.

3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마이애미 선발투수로 나선 칼 콴트릴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다저스가 1-0으로 앞선 5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김혜성은 0-2 불리한 볼카운트서 7구까지 끈질기게 승부를 끌고갔다. 7구째 시속 89.5마일 커터가 몸쪽으로 들어오자, 김혜성은 놓치지 않고 받아 쳐 깔끔한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누상에 나간 김혜성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콴트릴의 날카로운 견제에 걸린 그는 챌린지(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지난 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서 대수비로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혜성은 5일 경기서 대주자로 출전해 첫 도루를 신고했다. 6일 마이애미전서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혜성은 데뷔 첫 안타와 타점, 득점까지 모두 기록하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맹활약을 펼치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성공한 김혜성은 연일 날카로운 타구로 안타를 터뜨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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