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12년 만에 '코리아컵 8강 도전 실패' 수원FC , 김은중 감독 ''이제는 리그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
입력 : 2025.05.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수원] 황보동혁 기자= 수원 FC가 12년만에 8강 진출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수원FC은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 홈경기에서 광주FC와 120분 혈투 끝에 1-1로 비겼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4로 패배하며 코리아컵 여정을 마감했다.

이날 수원은 주말 리그를 염두에 둬서 대거 로테이션을 돌렸다. 평소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한 선수들이 분전하며 광주의 문민서에게 선제골을 헌납했음에도 김도윤이 동점 골을 넣으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데 성공했지만 결국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고 말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여한 김은중 감독은 "경기를 많이 못 나왔던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잘해줘서 고맙다. 생각보다 준비를 잘하고 있었던 선수들이 몇몇 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리그를 대비해 좋은 수확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은중 감독은 구체적으로 "현재 스트라이커에서 (지)동원이가 부상인데 오늘 최치웅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였고 큰 키에도 불구하고 경기 운영이나 연계 플레이가 좋기 때문에 활용을 할 것 같다"며 "오늘 득점을 기록한 (김) 도윤이도 그렇고 리그 경기 일정에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코리아컵 탈락에 대해서는 "우리는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선수들은 좋은 경기력으로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겼으면 어린 선수들에게 좀 더 경험을 쌓게 해줄 기회였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 이제는 정말 리그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마무리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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