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 돼!' 알 나스르서 쫓겨나는 호날두, CWC 출전 위해 아프리카 간다…''초유의 1개월 임대''
입력 : 2025.05.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행선지는 다름 아닌 아프리카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위다드 AC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상한 영상을 게시하며 호날두 영입을 암시했다"고 보도했다.

위다드는 보톨라(모로코 1부 리그) 최다 우승(22회)을 자랑하는 아프리카 최대 명문이다. 내달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도 출전하며 G조에서 맨체스터 시티, 알 아인, 유벤투스와 격돌한다.


그런데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전력 보강을 위해 호날두를 데려올 것이라는 믿기지 않는 소식이 나왔다. 실제로 클럽 월드컵 규정에 따르면 참가 구단은 단기 임대 형식으로 선수 영입이 가능하다. 알 나스르가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는 만큼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이야기다.

위다드는 SNS에 포르투갈 국기와 한 경기장을 배경으로 한 의미심장한 영상을 올렸다. 별다른 설명을 덧붙이지 않아 추측만 무성한 상황이다. 댓글에는 호날두를 환영하는 팬들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결별이 유력하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1일 "호날두는 칼리즈전 페널티킥 득점 직후 홈 팬들에게 두 손을 들어 보이며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경기 후 홈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이 포착됐다. 작별 인사를 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겨울 알 나스르에 합류한 호날두는 통산 104경기 92골 19도움으로 여전한 득점 감각을 자랑하고 있지만 빈번히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는 터라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4강 탈락에도 적지 않은 지분을 차지했다.

알바니아 매체 '텔레그래피'는 8일 "호날두의 주장 완장을 빼앗아야 한다. 그는 3년 동안 9억 달러(약 1조 2,312억 원)를 받고도 우승 트로피 하나 들어 올리지 못했다"며 팬들의 날선 반응을 공유한 바 있다.

사진=모로코 월드 뉴스, 위다드 AC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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