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미모의 금발 여성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그녀는 대체 누구일까.

토트넘은 지난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이는 토트넘에 2007/08 칼링컵(現 카라바오컵) 이후 17년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손흥민 역시 10년간 찾아 헤맨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마침내 손에 넣었다. 아버지 손웅정의 품에 안겨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린 손흥민은 태극기를 두른 채 시상대에 서 그토록 기다리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손흥민은 경기 후 영국 매체 'TNT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항상 꿈꿔온 순간이 현실이 됐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오늘만큼은 나를 (토트넘) 레전드라고 불러도 되지 않을까. 17년간 아무도 해내지 못한 걸 해냈다"고 밝혔다.

우승의 여운은 가실 줄 모른다. 토트넘은 24일 영국 런던에서 버스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단은 버스에 올라 팬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멋들어진 선글라스를 착용한 손흥민은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환호했다.

손흥민은 "오래 꿈꿔왔고, 기다린 순간이다. 17년 만의 우승을 이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나는 매번 토트넘에서 특별한 일을 이루고 싶다고 말해왔고, 결국 해냈다. 하늘을 나는 기분"이라며 쉰 목소리로 소감을 밝혔다.

미모의 여성과 촬영한 기념사진이 뒤늦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는 손흥민과 한 여성이 메달을 깨물은 채 찍어 올린 사진이 공유됐다. 해당 여성은 토트넘 홍보팀 직원 한나 사우스로 손흥민 외에도 제드 스펜스, 제임스 매디슨 등과 비슷한 콘셉트의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한나 사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