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화제 ‘문재인 다큐’에 1억 지원, 이유는?
입력 : 2023.05.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영화 ‘문재인입니다’에 대해 “정치적 색깔이 반복되는 작품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제작 지원 영화로 선정해 1억원을 지급한 사실이 밝혀졌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이 23일 전북 전주시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는 2021년 11월 ‘문재인입니다’를 제작 지원 영화로 선정했다. 선정 사유는 “정치적 색깔이 반복되는 작품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전주국제영화제의 색깔이다” “정치에 대한 가치관과 태도로 장편영화가 흥미로울 수 있을지 우려가 있지만 사전 기획이 탄탄하고 준비 시간이 많아 작품의 완성도가 기대된다” 등이었다.

조직위는 그해 하반기 ‘전주시네마프로젝트’라는 명칭의 영화 지원 사업에서 총 30편을 공모로 접수해 심사를 거쳐 ‘문재인입니다’ 등 3편을 선정했다. 이 과정에서 전주국제영화제 이준동 집행위원장을 포함해 내부 인사 6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는데, 이들은 별도의 ‘평가표’ 없이 토론만으로 작품을 선정했다고 한다.

‘문재인입니다’에 지급된 제작 지원금 1억원은 전주 시비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시가 해마다 조직위에 지원하는 30억원가량의 예산에서 지출된 것”이라고 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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