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LA 다저스가 팀의 마무리 투수 에반 필립스와 재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 네이션'은 최근 다저스가 최근 필립스를 논텐더 처리했지만, 그를 재영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논텐더 명단에 필립스와 유망주 투수 닉 프라소를 포함했다. 이 중 필립스는 예상은 했지만, 다소 가혹하다는 평가였다. 그는 지난 2022시즌부터 3시즌 간 다저스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187경기에서 14승 8패 44세이브 평균자책점 2.21이라는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데드 암' 증세로 지난 2024시즌 월드시리즈에 나서지 못했던 필립스는 올해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다만, 시즌 초반 팔꿈치에 이상을 느낀 뒤 토미 존 수술을 받아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통상적으로 토미 존 수술은 회복까지 최소 12개월에서 최대 15개월이 걸리는 상황. 이에 따라 필립스는 오는 2026시즌 최소 전반기 결장이 확정적이며, 8~9월 복귀도 장담하기 어렵다. 이에 다저스는 필립스를 논텐더 처리했다.

그럼에도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필립스와의 재결합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필립스, 그의 에이전트와 함께 계약에 대해 여러 차례 논의했다"며 "현재 필립스는 회복 중이기에 시간이 필요하며 재활을 마치고 마운드에서 투구한 뒤 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의사를 밝혔다.

이어 "필립스는 우리 팀의 과거 성공에 큰 기여를 했으며 그를 다시 영입하기 위한 논의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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