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포트 2 배정을 확정했다.
FIFA는 2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 월드컵 조 추첨 일정과 포트를 발표했다.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2026 월드컵 조 추첨은 각 포트 별로 1개 팀씩 추첨해 4개 팀이 1개 조에 편성되는 방식이다. 개최국인 캐나다, 멕시코, 미국은 자동으로 포트 1에 배정되고 나머지 진출 팀은 FIFA랭킹 순으로 줄을 세운다.
20일 발표된 FIFA랭킹에서 지난달과 동일한 22위(1,599.45점)에 자리한 한국은 포트 2에 포함됐다. 한국보다 FIFA랭킹이 높은 이탈리아(12위)와 덴마크(21위)는 유럽 예선에서 직행에 실패,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게 됐다.
한국은 크로아티아(10위), 모로코(11위), 콜롬비아(13위), 우루과이(16위), 스위스(17위), 일본(18위), 세네갈(19위), 이란(20위), 에콰도르(23위), 오스트리아(24위), 호주(26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같은 포트 팀과는 한 조에 편성될 수 없기 때문에 한국으로서는 '죽음의 조'를 피한 셈이다. 월드컵 조 추첨 역사상 한국이 포트 2에 배정된 적은 없었다.
조 추첨은 내달 6일 미국 워싱턴 D.C. 존 F.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다. 26일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조 추첨 사흘 전인 3일 출국할 예정이다. 조 추첨 후 베이스캠프 후보지 및 조별리그가 개최되는 경기장을 답사한다.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포트 배정]
포트 1: 캐나다, 멕시코, 미국, 스페인,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 브라질, 포르투갈,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포트 2: 크로아티아, 모로코, 콜롬비아, 우루과이, 스위스, 일본, 세네갈, 이란, 대한민국, 에콰도르, 오스트리아, 호주
포트 3: 노르웨이, 파나마, 이집트, 알제리, 스코틀랜드, 파라과이, 튀니지, 코트디부아르,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포트 4: 요르단, 카보베르데, 가나, 퀴라소, 아이티, 뉴질랜드,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PO) A 승자(이탈리아·북아일랜드·웨일스·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중 1개 팀), UEFA PO B 승자(우크라이나·스웨덴·폴란드·알바니아 중 1개 팀), UEFA PO C 승자(튀르키예·루마니아·슬로바키아·코소보 중 1개 팀), UEFA PO D 승자(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 중 1개 팀), FIFA PO 1 승자(누벨칼레도니·자메이카·콩고민주공화국 중 1개 팀), FIFA PO 2 승자(볼리비아·수리남·이라크 중 1개 팀)
사진=대한축구협회, 국제축구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