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미토마 가오루(28, 브라이튼)가 일본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브라이튼은 19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개최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3-1로 이겼다. 승점 34점의 브라이튼은 9위다. 맨유(승점 26점)는 13위로 추락했다.
브라이튼의 왼쪽 윙어 미토마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반 5분 만에 미토마의 패스를 받은 민테가 선제골을 넣었다. 맨유는 전반 23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동점 페널티킥으로 추격했다.
미토마는 후반 15분 민테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31분 루터의 쐐기포까지 터진 브라이튼이 3-1로 이겼다. 미토마는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5호골을 신고한 미토마는 일본축구에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15호골을 넣은 미토마는 일본선수 개인통산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기록은 14골의 오카자키 신지였다.
22-23시즌 7골을 넣었던 미토마는 지난 시즌 부상이 겹쳐 3골로 부진했다. 올 시즌 다시 5골을 넣은 그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일본언론도 흥분했다. ‘아메바 타임즈’는 “일본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빅클럽과 대결에서도 제대로 골을 넣고 있다. 주옥 같은 15골 중 의외로 헤딩골이 많았다. 그가 뛰는 브라이튼은 행운이다. 세계최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일본선수로서 얼마나 많은 득점기록을 세울까”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