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 부동의 주전 김민재(29, 뮌헨)가 긴장해야 된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슈투트가르트에 3-1 승리했다. 9경기 무패행진을 달린 뮌헨(승점 61점)은 2위 레버쿠젠(승점 50점)에 11점을 앞서며 우승에 다가섰다.
다요 우파메카노는 등부상이 낫지 않아 결장했다.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센터백 파트너로 호흡을 맞추며 풀타임을 뛰었다.
뮌헨은 전반 34분 슈틸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45분 올리세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뮌헨의 공격력이 폭발했다. 후반에만 고레츠카와 코망이 두 골을 보탠 뮌헨이 완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90분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동점골 장면에서 기점 역할까지 해냈다. 그는 롱패스 성공 3회(3/4), 태클 1회, 걷어내기 11회, 소유권 회복 5회, 공중 볼 경합 승률 100%(4/4)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그에게 무난한 평점 7.7점을 줬다.
일본대표팀 수비수 이토 히로키는 선발에서 제외됐다. 그는 후반 42분 알폰소 데이비스와 교대해 8분 정도 뛰었다. 뮌헨이 시간을 소진하기 위한 교체였고 큰 의미는 없었다.
이토는 뮌헨에서 주로 왼쪽 풀백자원에서 뛰고 있다. 그가 센터백까지 소화할 수 있지만 김민재가 부동의 주전으로 뛰고 있기에 기회가 없는 상황이다.
‘피나클 가제타’는 이토의 급부상으로 김민재의 자리가 위협을 받고 있다는 기사를 썼다. 이 매체는 “이토가 분데스리가를 강타하며 김민재와 비교되기도 한다. 이토는 부상에서 돌아온 뒤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첫 골을 넣기도 했다. 일본언론에서 이토가 김민재보다 낫다는 반응도 나온다”고 전했다.
뮌헨에서 풀타임 2년차를 맞은 김민재와 이제 막 데뷔한 이토는 사실 데뷔자체가 불가하다. 김민재가 이토에게 밀린다는 말은 ‘독도는 일본땅’이란 말처럼 설득력이 없다.
‘FCB Inside’는 "이토는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훌륭한 성과를 보여줬다. 수비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그는 기술적으로 우수하고 볼 핸들링 능력이 뛰어나다. 그에게 가장 적합한 포지션은 센터백”이라며 김민재보다 이토의 능력이 우수하다고 주장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