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윤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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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플러스, E채널 |
'솔로라서' 이수경, 오정연의 유쾌한 케미와, 황정음과 아버지의 특별한 데이트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솔로라서' 19회는 가구 시청률 1%(양사 합산, 유료 방송)를 기록했다. 또한 OTT 예능 톱10, 포털 메인을 장식하는 등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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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선 '솔로메이트' 이수경과 오정연이 우정을 쌓아가는 하루가 펼쳐졌다. 또한 황정음은 방송 최초로 아버지를 공개하며 진한 가족애로 감동을 선사했다.
화창한 봄날, 이수경은 "그동안 너무나 만나보고 싶었던 사람이자, 온전히 하루를 함께 보내고픈 사람"이라며 오정연과의 데이트를 예고했다.
직후, 스쿠터를 타고 나타난 오정연은 이수경에게 헬멧을 씌워준 뒤 어디론가 향했다. 그가 데리고 간 곳은 '폴댄스 학원'이었다. "한 달 반 전부터 폴댄스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그는 "우리 둘 다 솔로니까, 건강을 위해 같이 운동을 하면 좋을 것 같아서"라고 '커플 폴댄스'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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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은 "내가 몸치인데 가능할까?"라며 주저했지만, 오정연은 '어미새'처럼 이수경을 밀착 케어해 '커플 폴댄스'에 성공했다. '텐션'이 오른 이수경은 "나랑 같이 사는 건 어때?"라고 또 다시 '동거 제안'을 던졌다. 오정연은 "그건 좀 생각해 볼게"라며 "이제 우리가 알게 된 지 한 달"이라고 이수경을 자제시켰다.
이후 훈훈한 비주얼의 '연하남' 이자카야 사장이 두 사람을 반갑게 맞았다. 그러면서 오정연에게 남다른 친근감을 표현했는데, 그는 "사실 (오)정연 씨를 올해 두 번이나 봤다. 영화 시사회에서 봤고, 연극도 보러 갔다"고 놀라운 인연을 언급했다.
오정연도 싫지 않은 기색을 보였고, 이에 이자카야 사장은 "연하는 어떠시냐?"고 물었다. 오정연은 쑥스러워하면서도 "연하 좋죠"라고 화답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 신동엽은 "우리 수경이가 큰일을 했네"라며 두 사람의 '그린 라이트'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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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황정음의 특별한 하루가 펼쳐졌다. 황정음은 두 아들 왕식, 강식을 데리고 김포공항으로 갔다. 제주에 사는 아버지를 마중 나온 것인데, 황정음은 "아버지는 언제나 제게 버팀목이 되어주신 분"이라며 "제가 (이혼으로) 힘들었던 시절, 제주로 내려갔었다. 그때 아버지가 제 곁에 있어 주셨다. 그러던 중 전 서울로 올라왔고, 아버지는 제주에서 계속 살고 계신다. 곧 아버지 생신이어서 오늘 '효도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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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도착하자 황정음은 아이들과 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런 뒤 아버지와 단 둘만의 데이트에 나섰다. 가장 먼저 간 곳은 안과였다. 알고 보니 눈이 나빠진 아버지가 걱정돼 황정음이 병원행을 제안한 것. 담당의는 황정음 아버지의 검사 결과에 대해 "녹내장 말기"라고 진단했으며 "녹내장이 가족력이 세니까 황정음도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겠다"고 권했다. 황정음은 "오늘은 아버지의 날이니까 아버지 스케줄만 다 하고, 전 다음에 왕식이, 강식이랑 검사받으러 꼭 오겠다"고 약속해 아버지를 안심시켰다.
황정음의 효심이 애틋함을 안긴 가운데, 부녀는 황정음의 단골 편집숍으로 갔다. 이곳에서 황정음은 아버지의 옷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골라 선물했다.
이후 황정음은 마지막 코스로 요트를 타러 갔다. 지인에게 부탁해 요트를 빌린 황정음은 아버지와 다정하게 사진을 찍었고, 아버지의 색소폰 연주를 들으며 뭉클해했다. 이후 '치맥 타임'을 즐겼는데, 황정음은 "과거 아버지 사업이 힘든 것 같았는데도 아버지는 늘 제 옷이나 교육은 최고로 해주셨다. 아버지 덕분에 힘든 일도 잘 버틸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아버지는 "널 믿었다"며 "어려운 과정을 잘 극복해줘서 고맙다"고 딸을 다정히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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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분위기 속 황정음은 "그럼 아버지는 내가 재혼하는 게 좋아? 안 하는 게 좋아?"라고 돌발 질문했다. 아버지는 "재혼은 하지 말아야지, 절대적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황정음은 지난 2016년 골프선수 출신 이영돈과 결혼해 두 아들을 낳았으나, 지난해 이혼 소송을 벌이며 파경을 맞았다.
황정음은 "저도 재혼 생각은 전혀 없다"며 폭풍 공감했으며, 아버지는 "네가 하고픈 것을 마음껏 펼치며 살아라. 저녁엔 와인 한잔 같이 할 수 있는 (남자)친구는 필요하니까 거기까진 오케이다. 어찌됐든 아이들에게 집중하고, 어긋남 없는 엄마로서의 책임만 있으면 돼"라고 조언을 건넸다. 마지막으로 아버지는 "살면서 답답할 때는 언제든 와라. 뭐든 다 내게 풀어"라고 해 감동을 더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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