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윤상근 기자]

/AFPBBNews=뉴스1

자신이 영국 출신 전설적인 록밴드 퀸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딸이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등장했다.

23일(현지 시각) 영국 가디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레슬리-앤 존스 작가는 지난 1976년 프레디 머큐리가 친구 아내와 불륜 관계에서 딸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레슬리 앤 존스 작가는 그간 프레디 머큐리에 대한 책을 다수 출간해왔으며 올해 전기 출간도 앞두고 있다.

보도 등에 따르면 존스 작가는 3년 전 프레디 머큐리의 딸이라고 자처하는 A씨가 찾아왔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1976년 머큐리는 친구가 출장 간 사이 친구 아내와 불륜으로 딸을 얻게 됐고 이후 머큐리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정기적으로 A씨를 찾아왔으며 1976년 임신 소식 처음 접하고 쓰기 시작한 자신의 일기 17권을 A씨에게 선물로 줬다.

실제로 퀸의 멤버들, 부모, 여동생 등 머큐리의 최측근도 A씨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는 후문.

현재 유럽에서 의료 전문가로 일하고 있는 A씨는 "프레디 머큐리는 제 아버지였고, 지금도 그렇다"며 "제가 태어난 순간부터 그의 생애 마지막 15년 동안 우리는 매우 가깝고 사랑에 찬 관계였다. 그는 저를 매우 사랑했고 헌신적이었다"고 했다.

존스 작가는 "본능적으로 의심했지만 이 모든 걸 조작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프레디 머큐리는 1971년 영국에서 결성된 퀸의 메인 보컬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퀸은 프레디 머큐리(보컬&피아노), 브라이언 메이(기타&보컬), 존 디콘(베이스), 로저 테일러(드럼&보컬)로 구성된 4인조 밴드. 1973년 셀프 타이틀 앨범 'QUEEN'으로 음악활동을 시작해서 총 15장의 정규 스튜디오 앨범을 발매했으며 세기의 명반으로 손꼽히는 'A Night at the Opera'를 비롯해 'Sheer Heart Attack', 'News of the World', 'A Day at the Races', 'The Game' 등을 선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2억 장이 넘는 누적 음반 판매고(추산)를 기록하고 있다.

퀸은 2001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Rock And Roll Hall Of Fame)과 2004년 영국 음악 명예의 전당(UK Music Hall Of Fame)에 입성했으며, 2003년에는 개인이 아닌 그룹 최초로 송라이터스 명예의 전당(Songwriters Hall Of Fame)에도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파격적이고 천재적인 프로듀싱을 바탕으로 퀸은 프로그레시브 록과 글램 록, 하드 록, 헤비메탈, 블루스,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음악을 잇달아 선보였다. 특히 4집 'A Night At The Opera' 수록곡 'Bohemian Rhapsody'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러닝타임(6분)에도 불구하고, 9주간 영국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하고 타임지가 선정한 'All-time 100 Songs'에 올랐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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