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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한준 기자= 데얀이 K리그 101호골을 기록하며 FC 서울의 5연승을 이끌었다. 데얀과 몰리나의 '데몰리션 콤비'가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한 서울은 9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며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서울은 2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4라운드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3-1로 승리했다. 3만여 홈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수원 블루윙즈(2위, 승점 29점)를 제치고 2012시즌 K리그 단독 선두(승점 31점)로 올라섰다.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데얀은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선두 수복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데얀은 리그 101호골이자, 시즌 10호골로 득점 선두를 달렸다. 몰리나는 환상적인 왼발 슈팅과 스루패스로 1골 1도움을 기록,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3골 5도움)를 올렸다. 정혁이 한 골을 만회한 인천은 이날 패배로 10연속 무승의 늪에 빠지며 꼴찌(승점 8점, 16위)로 내려앉았다.
최용수 감독의 서울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김용대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아디, 김주영, 김진규, 고요한이 포백 라인를 구성했다. 최현태, 고명진, 하대성이 중원에 자리했고, 데얀을 중심으로 최태욱과 몰리나가 스리톱으로 포진했다.
김봉길 감독대행의 인천은 4-2-3-1 포메이션으로 응수했다. 유현이 골문을 지키고 박태민, 정인환, 이윤표, 전준형이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김남일과 난도가 중앙 미드필더로 서고 원톱 설기현을 박준태, 이보, 문상윤이 2선에서 지원했다.
경기에 앞서 전 서울 감독이자 터키 대표 감독 세뇰 귀네슈가 경기장을 방문해 서울에 힘을 실어줬다. 나란히 주중에 치른 FA컵 32강전에서 승리한 양 팀은 석가탄신일을 맞아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갖고 월요일에 경기를 치렀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서울이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몰리나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을 파고들며 시도한 슈팅을 유현이 선방했고, 흐른 볼을 데얀이 이어 받았으나 유현이 몸을 던져 볼을 확보했다. 서울은 몰리나의 날카로운 침투를 중심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26분 예술샅은 선제골이 터졌다. 아디가 저돌적인 오버래핑으로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 에어리어 전방으로 밀어준 볼을 데얀이 키핑한 뒤 뒤로 밀어준 볼을 몰리나가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크로스바를 때리고 들어간 몰리나의 슈팅은 막을 수 없는 각도를 찔렀다.
전반 30분에는 데얀이 기회를 잡았다. 문전을 매섭게 파고들며 시도한 발끝 슈팅은 골포스트를 때리고 나오며 무산됐다. 인천은 곧바로 설기현이 문전 왼쪽을 파고들며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 견제와 김용대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5분 서울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데얀의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은 패스를 몰리나가 이어 받아 문전 왼쪽을 파고든 하대성에게 패스했다. 돌파를 시도하던 하대성은 박태민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데얀이 가볍게 성공시키며 K리그 100호골 달성에 성공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인천은 박준태를 빼고 정혁을 투입했다. 인천이 만회를 위해 총공세에 나섰다. 서울은 침착하게 이를 저지했다. 후반 9분 이보가 문전으로 침투하다 서울 수비의 견제에 쓰러졌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11분 최태욱을 빼고 김태환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15분 주춤하던 서울이 몰리나의 프리킥으로 세 번째 골을 노렸다. 몰리나가 오른쪽 측면에서 직접 골문을 겨냥한 왼발 프리킥은 유현의 선방에 막혔다. 골라인 통과 여부가 논란이 됐다. 인천은 후반 18분 문상윤을 빼고 한교원을 투입했다.
후반 28분 서울이 김진규를 빼고 김동우를 투입했다. 인천은 곧바로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박태민의 크로스 패스를 정혁이 문전에서 온 몸을 던진 다이빙 헤딩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구석을 찔렀다.
추격골을 허용한 서울은 경기 정료를 앞둔 후반 44분 데얀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페널티킥으로 100호골을 기록했던 데얀은 몰리나의 스루 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제친 뒤 필드골로 101호골을 장식했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4R(2012년 5월 28일-서울월드컵경기장-31,156명)
서울 3 – 27’ 몰리나, 36’ 데얀(페널티킥), 89' 데얀
인천 1 – 73’ 정혁
*경고: 박태민, 김남일(이상 인천)
*퇴장: -
▲ 서울 출전 선수(4-3-3)
김용대(GK) – 고요한, 김진규(김동우 73’), 김주영, 아디 – 최현태, 고명진, 하대성 – 최태욱(김태환 56’), 데얀, 몰리나 /감독:최용수
*벤치잔류: 조수혁(GK), 현영민, 김현성, 이재원, 박희도
▲ 인천 출전 선수(4-2-3-1)
유현(GK) – 박태민, 정인환, 이윤표, 전준형 – 김남일, 난도 – 박준태(정혁 HT), 이보, 문상윤(한교원 63’) – 설기현 /감독:김봉길 대행
*벤치잔류: 백선규(GK), 김태윤, 김한섭, 안재곤, 유준수
사진=이연수 기자
서울은 2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4라운드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3-1로 승리했다. 3만여 홈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수원 블루윙즈(2위, 승점 29점)를 제치고 2012시즌 K리그 단독 선두(승점 31점)로 올라섰다.
최용수 감독의 서울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김용대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아디, 김주영, 김진규, 고요한이 포백 라인를 구성했다. 최현태, 고명진, 하대성이 중원에 자리했고, 데얀을 중심으로 최태욱과 몰리나가 스리톱으로 포진했다.
김봉길 감독대행의 인천은 4-2-3-1 포메이션으로 응수했다. 유현이 골문을 지키고 박태민, 정인환, 이윤표, 전준형이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김남일과 난도가 중앙 미드필더로 서고 원톱 설기현을 박준태, 이보, 문상윤이 2선에서 지원했다.
경기에 앞서 전 서울 감독이자 터키 대표 감독 세뇰 귀네슈가 경기장을 방문해 서울에 힘을 실어줬다. 나란히 주중에 치른 FA컵 32강전에서 승리한 양 팀은 석가탄신일을 맞아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갖고 월요일에 경기를 치렀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서울이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몰리나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을 파고들며 시도한 슈팅을 유현이 선방했고, 흐른 볼을 데얀이 이어 받았으나 유현이 몸을 던져 볼을 확보했다. 서울은 몰리나의 날카로운 침투를 중심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26분 예술샅은 선제골이 터졌다. 아디가 저돌적인 오버래핑으로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 에어리어 전방으로 밀어준 볼을 데얀이 키핑한 뒤 뒤로 밀어준 볼을 몰리나가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크로스바를 때리고 들어간 몰리나의 슈팅은 막을 수 없는 각도를 찔렀다.
전반 30분에는 데얀이 기회를 잡았다. 문전을 매섭게 파고들며 시도한 발끝 슈팅은 골포스트를 때리고 나오며 무산됐다. 인천은 곧바로 설기현이 문전 왼쪽을 파고들며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 견제와 김용대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5분 서울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데얀의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은 패스를 몰리나가 이어 받아 문전 왼쪽을 파고든 하대성에게 패스했다. 돌파를 시도하던 하대성은 박태민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데얀이 가볍게 성공시키며 K리그 100호골 달성에 성공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인천은 박준태를 빼고 정혁을 투입했다. 인천이 만회를 위해 총공세에 나섰다. 서울은 침착하게 이를 저지했다. 후반 9분 이보가 문전으로 침투하다 서울 수비의 견제에 쓰러졌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11분 최태욱을 빼고 김태환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15분 주춤하던 서울이 몰리나의 프리킥으로 세 번째 골을 노렸다. 몰리나가 오른쪽 측면에서 직접 골문을 겨냥한 왼발 프리킥은 유현의 선방에 막혔다. 골라인 통과 여부가 논란이 됐다. 인천은 후반 18분 문상윤을 빼고 한교원을 투입했다.
후반 28분 서울이 김진규를 빼고 김동우를 투입했다. 인천은 곧바로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박태민의 크로스 패스를 정혁이 문전에서 온 몸을 던진 다이빙 헤딩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구석을 찔렀다.
추격골을 허용한 서울은 경기 정료를 앞둔 후반 44분 데얀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페널티킥으로 100호골을 기록했던 데얀은 몰리나의 스루 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제친 뒤 필드골로 101호골을 장식했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4R(2012년 5월 28일-서울월드컵경기장-31,156명)
서울 3 – 27’ 몰리나, 36’ 데얀(페널티킥), 89' 데얀
인천 1 – 73’ 정혁
*경고: 박태민, 김남일(이상 인천)
*퇴장: -
▲ 서울 출전 선수(4-3-3)
김용대(GK) – 고요한, 김진규(김동우 73’), 김주영, 아디 – 최현태, 고명진, 하대성 – 최태욱(김태환 56’), 데얀, 몰리나 /감독:최용수
*벤치잔류: 조수혁(GK), 현영민, 김현성, 이재원, 박희도
▲ 인천 출전 선수(4-2-3-1)
유현(GK) – 박태민, 정인환, 이윤표, 전준형 – 김남일, 난도 – 박준태(정혁 HT), 이보, 문상윤(한교원 63’) – 설기현 /감독:김봉길 대행
*벤치잔류: 백선규(GK), 김태윤, 김한섭, 안재곤, 유준수
사진=이연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