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성남] 홍재민 기자= 성남이 분요드코르에 발목을 잡혀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후반 허용한 페널티킥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29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12 AFC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성남은 우즈베키스탄 강자 분요드코르에 1-0 분패 했다. 후반 8분 수비수 임종은이 상대 선수를 쓰러트려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카리모프 하이룰라가 침착하게 성공시킨 득점이 그대로 결승골로 굳었다. 분요드코르는 2009년 이후 3년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패배는 성남에 너무나 뼈아팠다. 경기 내내 성남은 아기자기한 패스 연결로 상대를 압도했다. 윤빛가람의 플레이메이킹도 위력을 발휘하며 득점 기회를 수 차례 만들어냈다. 그러나 마지막 마무리가 부족했다. 분요드코르의 수문장 네스테로프의 믿기 힘든 선방 쇼까지 겹쳤다. 2010년 우승의 영광을 재현하려던 성남은 아시아 무대에서 쓸쓸하게 퇴장해야 했다. 이로써 올 시즌 AFC챔피언스리그에서는 30일 경기 예정인 울산이 외롭게 K리그의 자존심을 지키게 되었다.
잘하면서도 골을 넣지 못하는 성남
경기 초반 성남이 주도권을 잡았다. 윤빛가람이 돋보이는 개인기로 플레이를 만들어갔다. 전반 10분에는 짧게 시작한 코너킥을 받아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오른발 강슛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성남은 전반 24분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왼쪽 코너킥이 혼전 중 흐른 것을 에벨찡요가 잽싸게 따라가 오른발로 밀어 찼다. 하지만 볼은 골대 왼쪽 바깥으로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분요드코르는 전반 27분 호주 출신 데이빗 카니가 위협적인 오른발 슛으로 성남의 오른쪽 골대를 맞혔다. 전반 막판 성남이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43분 윤빛가람이 왼쪽 측면 돌파 후 밀어준 패스를 김성준이 오른발로 때렸다. 하지만 슛은 다시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불의의 페널티킥 실점 허용…분요드코르 GK의 신들린 선방
후반 첫 기회는 분요드코르가 잡았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코작이 머리로 떨군 볼을 투라예프가 왼발로 강하게 때렸다. 완벽한 장면이었지만 슛이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가 성남 측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그러나 성남은 후반 7분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수비수 임종은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무르조예프를 넘어트려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 키커로 나선 카리모프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분요드코르가 1-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한 골 뒤진 성남이 바빠졌다. 후반 11분 에벨찡요의 패스를 가슴으로 받아낸 윤빛가람이 회심의 오른발 슛을 날렸다. 그러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후반 19분 한상운의 왼발 대각선 슛 역시 분요드코르의 수문장 네스테로프가 몸을 날려 쳐냈다. 네스테로프는 완벽해 보였던 윤빛가람의 후반 29분 프리킥과 37분 문전 슛을 연거푸 막아내는 신들린 선방을 펼쳤다.
▲ 2012 AFC챔피언스리그 16강전 (5월29일-탄천종합운동장-3,808명)
성남 0
분요드코르 1 (카리모프 53’)
*경고: 임종은(성남), 가푸로프(분요드코르)
*퇴장: -
▲ 성남 출전선수(4-2-3-1)
하강진(GK) – 남궁웅, 사샤, 임종은, 박진포 - 김성준, 김성환 – 홍철(이현호 77’), 윤빛가람, 한상운(윤영선 90’) – 에벨찡요(김덕일 66’) / 감독: 신태용
*벤치잔류: 정산(GK), 이재광, 김평래, 김현우
▲ 분요드코르 출전선수(4-1-4-1)
네스테로프(GK) – 가푸로프, 카리모프, 필리포시얀, 쇼라크메도프 – 이브로키모프 – 살로모프(라크마툴라예프 66’), 투라예프, 코작(멜지디노프 87’), 카니(라자보프 45+2') – 무르조예프 / 감독: 카시모프 미르잘랄
*벤치잔류: 투라예프(GK), 켄지사리예프, 조르제비치, 파르다예프
사진= 이연수 기자
29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12 AFC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성남은 우즈베키스탄 강자 분요드코르에 1-0 분패 했다. 후반 8분 수비수 임종은이 상대 선수를 쓰러트려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카리모프 하이룰라가 침착하게 성공시킨 득점이 그대로 결승골로 굳었다. 분요드코르는 2009년 이후 3년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패배는 성남에 너무나 뼈아팠다. 경기 내내 성남은 아기자기한 패스 연결로 상대를 압도했다. 윤빛가람의 플레이메이킹도 위력을 발휘하며 득점 기회를 수 차례 만들어냈다. 그러나 마지막 마무리가 부족했다. 분요드코르의 수문장 네스테로프의 믿기 힘든 선방 쇼까지 겹쳤다. 2010년 우승의 영광을 재현하려던 성남은 아시아 무대에서 쓸쓸하게 퇴장해야 했다. 이로써 올 시즌 AFC챔피언스리그에서는 30일 경기 예정인 울산이 외롭게 K리그의 자존심을 지키게 되었다.
잘하면서도 골을 넣지 못하는 성남
경기 초반 성남이 주도권을 잡았다. 윤빛가람이 돋보이는 개인기로 플레이를 만들어갔다. 전반 10분에는 짧게 시작한 코너킥을 받아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오른발 강슛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성남은 전반 24분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왼쪽 코너킥이 혼전 중 흐른 것을 에벨찡요가 잽싸게 따라가 오른발로 밀어 찼다. 하지만 볼은 골대 왼쪽 바깥으로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분요드코르는 전반 27분 호주 출신 데이빗 카니가 위협적인 오른발 슛으로 성남의 오른쪽 골대를 맞혔다. 전반 막판 성남이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43분 윤빛가람이 왼쪽 측면 돌파 후 밀어준 패스를 김성준이 오른발로 때렸다. 하지만 슛은 다시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불의의 페널티킥 실점 허용…분요드코르 GK의 신들린 선방
후반 첫 기회는 분요드코르가 잡았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코작이 머리로 떨군 볼을 투라예프가 왼발로 강하게 때렸다. 완벽한 장면이었지만 슛이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가 성남 측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그러나 성남은 후반 7분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수비수 임종은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무르조예프를 넘어트려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 키커로 나선 카리모프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분요드코르가 1-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한 골 뒤진 성남이 바빠졌다. 후반 11분 에벨찡요의 패스를 가슴으로 받아낸 윤빛가람이 회심의 오른발 슛을 날렸다. 그러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후반 19분 한상운의 왼발 대각선 슛 역시 분요드코르의 수문장 네스테로프가 몸을 날려 쳐냈다. 네스테로프는 완벽해 보였던 윤빛가람의 후반 29분 프리킥과 37분 문전 슛을 연거푸 막아내는 신들린 선방을 펼쳤다.
▲ 2012 AFC챔피언스리그 16강전 (5월29일-탄천종합운동장-3,808명)
성남 0
분요드코르 1 (카리모프 53’)
*경고: 임종은(성남), 가푸로프(분요드코르)
*퇴장: -
▲ 성남 출전선수(4-2-3-1)
하강진(GK) – 남궁웅, 사샤, 임종은, 박진포 - 김성준, 김성환 – 홍철(이현호 77’), 윤빛가람, 한상운(윤영선 90’) – 에벨찡요(김덕일 66’) / 감독: 신태용
*벤치잔류: 정산(GK), 이재광, 김평래, 김현우
▲ 분요드코르 출전선수(4-1-4-1)
네스테로프(GK) – 가푸로프, 카리모프, 필리포시얀, 쇼라크메도프 – 이브로키모프 – 살로모프(라크마툴라예프 66’), 투라예프, 코작(멜지디노프 87’), 카니(라자보프 45+2') – 무르조예프 / 감독: 카시모프 미르잘랄
*벤치잔류: 투라예프(GK), 켄지사리예프, 조르제비치, 파르다예프
사진= 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