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1일부터 '약속의 땅' 천안서 전지훈련 돌입
입력 : 2012.05.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제주유나이티드가 A매치 휴식기를 맞아 '약속의 땅' 천안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제주는 A매치 휴식기를 이용해 31일부터 6월 8일까지 천안축구센터에서 전지훈련을 갖는다. 부상을 당한 홍정호와 송진형 외 이렇다 할 전력누수가 없는 제주는 이번 전지훈련에서 체력 보강 및 조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또한 6월 5일 호남대와 고려대, 8일 청주대와 인천대와 총 4차례 연습경기를 갖고 실전 감각 유지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박경훈 감독은 "14라운드를 소화하면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 할 것이다. 세트피스 실점과 득점에 대한 훈련은 물론 안정된 수비 조직력, 상대의 강한 압박을 뚫을 수 있는 다이렉트 플레이 등 다양한 전술을 구상하고 습득하겠다"라고 전지훈련에 임하는 각오를 말했다.

특히 전지훈련 장소인 천안축구센터는 제주에게 약속의 땅과도 같다. 박경훈 감독은 부임 첫 해인 2010년부터 리그 휴식기 동안 천안축구센터에서 담금질을 가졌다. 이후 제주는 승승장구를 거듭하며 K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천안축구센터에서 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왔다.

박경훈 감독은 "천안은 우리와 인연이 깊다. 천안에서 전지훈련을 가지면 상승곡선을 그렸다. 2010년에도 천안에서 휴식기 동안 전지훈련을 갖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 훈련뿐만 아니라 잘 쉬는 것도 중요하다. 천안은 축구센터가 시내 중심가에 있고 자유시간을 활용해 지인을 만나고 여가시간도 잘 보낼 수 있다"라며 천안을 전지훈련장소로 선택한 배경을 밝혔다.

올 시즌 제주는 8승 4무 2패 승점 28점으로 서울, 수원에 이어 K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박경훈 감독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궁극적인 목표인 상위 리그 진출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초 예상보다 순항하고 있다"라고 조심스레 운을 뗀 박경훈 감독은 "아직 안심할 수 없다. 이번 휴식기 동안 다른 팀들의 전력도 강화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생존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발전을 꾀할 필요가 있다"라며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기사제공=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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