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FC 서울이 2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전북 현대 모터스와 우승 경쟁에서 뒤쳐졌다. 최근 상승 흐름을 타던 대전 시티즌은 3연패의 늪에 빠지며 꼴찌로 추락했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일 차 경기가 15일 저녁 일제히 열렸다. 첫 테이프를 끊은 것은 김학범 감독이 돌아온 강원이다. '김학범 효과'로 지난 11일 20라운드 경기에서 대전 시티즌에 3-0 완승을 거뒀던 강원은 또 한번의 홈 경기에서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울산 현대 호랑이와 치른 춘천 홈 경기에서 김신욱, 이근호에 연속골을 내줬다. 김은중이 전반 41분 김신욱에 선제골을 허용한 직후 동점골을 터트리며 추격의지를 보였으나 후반 9분 김승용의 크로스 패스에 이은 이근호의 헤딩 골을 막지 못했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승점 38점을 얻어 3위 수원 블루윙즈와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강원은 승점 20점으로 12위에 머물렀다.
좀처럼 강등권 탈출에 어려움을 겪던 인천 유나이티드는 우승후보 서울을 상대로 짜릿한 3-2 승리를 거두며 리그 판도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전반 33분 김진규에 선제골을 내준 인천은 전반 추가 시간에 한교원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7분에는 한교원의 오른발이 또 한번 불을 뿜으며 인천에 리드를 안겨주었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였다. 후반 22분 하대성이 다시 동점골을 터트렸다.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가던 후반 추가 시간 인천이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남준재의 크로스 패스를 신입 브라질 공격수 빠울로가 마무리하며 3-2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인천은 이 승리로 승점 21점을 얻어 12위로 점프했고, 서울(42점)은 승점 추가에 실패해 선두 전북(46점)과 승점 차이가 4점으로 벌어졌다.
대전 시티즌은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4 참패를 당하며 50여 일 만에 다시 순위 테이블 최하단으로 내려갔다. 제주는 초반부터 점유율에서 대전을 압도했다. 전반 26분 산토스, 전반 28분 송진형의 연속골이 터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전에도 제주의 골 폭풍이 이어졌다. 후반 18분 서동현, 후반 21분 송진형의 골이 터지며 대전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대전은 경기 종료를 앞둔 후반 43분 일본 미드필더 바바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하며 영패를 면했다. 제주는 이번 승리로 승점 36점을 얻어 리그 순위 5위를 유지했고, 대전(18점, -17)은 광주(14위, 19점), 상주(15위, 18점, -12)에 뒤지고 말았다.
전남 드래곤즈와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는 화력전 끝에 부산의 3-2 승리로 끝났다. 광양 전용 경기장에서 홈팀 전남은 전반 1분 만에 헤난의 골로 앞서갔으나 부산은 전반 30분 방승환, 전반 46분 윤동민의 골로 뒤집었다. 전남은 후반 30분 플라비오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후반 38분 한지호의 골로 부산이 원정 승리를 쟁취했다. 부산은 승점 33점으로 6위, 전남은 승점 22점으로 11위에 올라있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1라운드 2일차 경기 결과 (2012년 7월 15일)
강원 1-2 울산
전남 2-3 부산
제주 4-1 대전
인천 3-2 서울
사진=이연수 기자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일 차 경기가 15일 저녁 일제히 열렸다. 첫 테이프를 끊은 것은 김학범 감독이 돌아온 강원이다. '김학범 효과'로 지난 11일 20라운드 경기에서 대전 시티즌에 3-0 완승을 거뒀던 강원은 또 한번의 홈 경기에서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울산 현대 호랑이와 치른 춘천 홈 경기에서 김신욱, 이근호에 연속골을 내줬다. 김은중이 전반 41분 김신욱에 선제골을 허용한 직후 동점골을 터트리며 추격의지를 보였으나 후반 9분 김승용의 크로스 패스에 이은 이근호의 헤딩 골을 막지 못했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승점 38점을 얻어 3위 수원 블루윙즈와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강원은 승점 20점으로 12위에 머물렀다.
좀처럼 강등권 탈출에 어려움을 겪던 인천 유나이티드는 우승후보 서울을 상대로 짜릿한 3-2 승리를 거두며 리그 판도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전반 33분 김진규에 선제골을 내준 인천은 전반 추가 시간에 한교원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7분에는 한교원의 오른발이 또 한번 불을 뿜으며 인천에 리드를 안겨주었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였다. 후반 22분 하대성이 다시 동점골을 터트렸다.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가던 후반 추가 시간 인천이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남준재의 크로스 패스를 신입 브라질 공격수 빠울로가 마무리하며 3-2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인천은 이 승리로 승점 21점을 얻어 12위로 점프했고, 서울(42점)은 승점 추가에 실패해 선두 전북(46점)과 승점 차이가 4점으로 벌어졌다.
대전 시티즌은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4 참패를 당하며 50여 일 만에 다시 순위 테이블 최하단으로 내려갔다. 제주는 초반부터 점유율에서 대전을 압도했다. 전반 26분 산토스, 전반 28분 송진형의 연속골이 터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전에도 제주의 골 폭풍이 이어졌다. 후반 18분 서동현, 후반 21분 송진형의 골이 터지며 대전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대전은 경기 종료를 앞둔 후반 43분 일본 미드필더 바바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하며 영패를 면했다. 제주는 이번 승리로 승점 36점을 얻어 리그 순위 5위를 유지했고, 대전(18점, -17)은 광주(14위, 19점), 상주(15위, 18점, -12)에 뒤지고 말았다.
전남 드래곤즈와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는 화력전 끝에 부산의 3-2 승리로 끝났다. 광양 전용 경기장에서 홈팀 전남은 전반 1분 만에 헤난의 골로 앞서갔으나 부산은 전반 30분 방승환, 전반 46분 윤동민의 골로 뒤집었다. 전남은 후반 30분 플라비오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후반 38분 한지호의 골로 부산이 원정 승리를 쟁취했다. 부산은 승점 33점으로 6위, 전남은 승점 22점으로 11위에 올라있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1라운드 2일차 경기 결과 (2012년 7월 15일)
강원 1-2 울산
전남 2-3 부산
제주 4-1 대전
인천 3-2 서울
사진=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