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전주] 류청 기자= 전북 현대가 패배를 잊었다.
전북은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강원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2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선두 질주에 탄력을 붙였다. 전북은 13경기째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가면서 2위 서울과 승점 4점 차를 유지했다.
전북은 김정우가 골을 터뜨리고 페널티킥까지 하나 얻어내면서 강원의 추격을 뿌리쳤다. 후반 21분에 진경선이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했지만, 강원에게 틈을 보여주지 않았다. 결국 전북은 리그 최초로 50골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일요일을 보냈다.
전북 현대는 경기 시작 7분만에 선제골을 뽑았다. 중거리슛이 페널티 박스 안에 있는 김정우 앞에서 튀어 올랐고, 김정우는 이것을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가볍게 골대 빈 곳을 향해 발리슛을 날렸다. 강원 선수들은 오프사이드라고 주장했으나 심판은 인정하지 않았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웨슬리의 날카로운 슈팅을 최은성이 걷어내기도 했다. 18분에는 전북의 이동국이 침투하며 골키퍼와 1대1로 맞섰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두 번째 골도 김정우에게서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정훈이 높이 올려준 것을 이동국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떨어뜨려줬고, 김정우가 가슴으로 트래핑하며 뛰어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박우현이 넘어지며 김정우의 팔을 잡아 끌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이동국은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날려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동국은 통산 128골째를 기록했다.
강원은 전반 막판에 빠른 역습으로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41분에 김명중이 왼쪽 측면에서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한 명 제친 뒤 오른발 슛을 날렸고, 45분에는 웨슬리가 오른쪽 측면에서 강력한 땅볼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모두 최은성의 손에 걸리고 말았다.
강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명중을 빼고 박정훈을 투입했다. 김학범 감독은 공격진에 변화를 주면서 반전을 노렸다.
전북은 후반 9분에 한 골을 더 터뜨렸지만, 3-0은 만들지 못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몇 번의 짧은 패스가 이어진 뒤 김정우가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에닝요가 김정우에게 패스를 넣어줄 때 이미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었다.
강원은 후반 16분에 아쉬움을 삼켰다. 왼쪽 측면에서 김은중이 왼발로 강력한 발리슛을 날린 게 크로스바를 맞고 멀리 튀었다. 강원은 전북보다 많은 슈팅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후반 21분, 강원이 드디어 한 골을 만회했다. 웨슬리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심우연에게 반칙을 이끌어냈다. 키커로 나선 김은중은 침착한 슈팅으로 최은성을 무너뜨리며 추격에 불을 댕겼다.
경기는 후반 26분 진경선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급격하게 흔들렸다. 진경선은 중앙선 근처에서 공을 다투다가 상대 수비를 다리를 걸면서 경고를 받았다. 이미 경고가 하나 있던 진경선은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흥실 감독대행은 김정우를 빼고 박세직을 넣으며 사태를 수습했다.
강원은 전북의 수비를 쉽사리 뚫지 못했다. 전북은 드로겟이 진경선 자리에서 단단한 수비를 보여주면서 강원의 공세를 막아냈다. 결국 전북은 후반 막판에 좋은 기회를 몇 번 놓치고도 승리를 잡았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2라운드 (2012년7월22일-전주월드컵경기장-12,248명)
전북 2 김정우(`7), 이동국(`27)
강원 1 김은중(`66)
*경고: 웨슬리, 김오규, 김진환, 박정훈(이상 강원) 에닝요, 마철준, (이상 전북)
*퇴장: 진경선(경고 2회, 전북)
전북 출전명단(4-2-3-1)
최은성(GK) – 전광환(`35 마철준), 심우연, 임유환, 진경선 – 김상식(`57 이승현), 정훈 – 드로겟, 김정우(`76 박세직), 에닝요 – 이동국 / 감독(대행): 이흥실
*벤치잔류: 김민식(GK), 김우철, 김동찬, 정성훈
▲ 강원 출전선수(4-4-2)
송유걸(GK) - 이재훈, 박우현, 배효성, 김오규 –웨슬리, 김진환, 자크미치, 장혁진(`85 심영성) – 김명중(HT 박정훈), 김은중 / 감독: 김학범
*벤치잔류: 양한빈(GK), 이민규, 이우혁, 김태민, 정성민
전북은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강원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2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선두 질주에 탄력을 붙였다. 전북은 13경기째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가면서 2위 서울과 승점 4점 차를 유지했다.
전북은 김정우가 골을 터뜨리고 페널티킥까지 하나 얻어내면서 강원의 추격을 뿌리쳤다. 후반 21분에 진경선이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했지만, 강원에게 틈을 보여주지 않았다. 결국 전북은 리그 최초로 50골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일요일을 보냈다.
전북 현대는 경기 시작 7분만에 선제골을 뽑았다. 중거리슛이 페널티 박스 안에 있는 김정우 앞에서 튀어 올랐고, 김정우는 이것을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가볍게 골대 빈 곳을 향해 발리슛을 날렸다. 강원 선수들은 오프사이드라고 주장했으나 심판은 인정하지 않았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웨슬리의 날카로운 슈팅을 최은성이 걷어내기도 했다. 18분에는 전북의 이동국이 침투하며 골키퍼와 1대1로 맞섰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두 번째 골도 김정우에게서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정훈이 높이 올려준 것을 이동국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떨어뜨려줬고, 김정우가 가슴으로 트래핑하며 뛰어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박우현이 넘어지며 김정우의 팔을 잡아 끌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이동국은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날려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동국은 통산 128골째를 기록했다.
강원은 전반 막판에 빠른 역습으로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41분에 김명중이 왼쪽 측면에서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한 명 제친 뒤 오른발 슛을 날렸고, 45분에는 웨슬리가 오른쪽 측면에서 강력한 땅볼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모두 최은성의 손에 걸리고 말았다.
강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명중을 빼고 박정훈을 투입했다. 김학범 감독은 공격진에 변화를 주면서 반전을 노렸다.
전북은 후반 9분에 한 골을 더 터뜨렸지만, 3-0은 만들지 못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몇 번의 짧은 패스가 이어진 뒤 김정우가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에닝요가 김정우에게 패스를 넣어줄 때 이미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었다.
강원은 후반 16분에 아쉬움을 삼켰다. 왼쪽 측면에서 김은중이 왼발로 강력한 발리슛을 날린 게 크로스바를 맞고 멀리 튀었다. 강원은 전북보다 많은 슈팅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후반 21분, 강원이 드디어 한 골을 만회했다. 웨슬리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심우연에게 반칙을 이끌어냈다. 키커로 나선 김은중은 침착한 슈팅으로 최은성을 무너뜨리며 추격에 불을 댕겼다.
경기는 후반 26분 진경선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급격하게 흔들렸다. 진경선은 중앙선 근처에서 공을 다투다가 상대 수비를 다리를 걸면서 경고를 받았다. 이미 경고가 하나 있던 진경선은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흥실 감독대행은 김정우를 빼고 박세직을 넣으며 사태를 수습했다.
강원은 전북의 수비를 쉽사리 뚫지 못했다. 전북은 드로겟이 진경선 자리에서 단단한 수비를 보여주면서 강원의 공세를 막아냈다. 결국 전북은 후반 막판에 좋은 기회를 몇 번 놓치고도 승리를 잡았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2라운드 (2012년7월22일-전주월드컵경기장-12,248명)
전북 2 김정우(`7), 이동국(`27)
강원 1 김은중(`66)
*경고: 웨슬리, 김오규, 김진환, 박정훈(이상 강원) 에닝요, 마철준, (이상 전북)
*퇴장: 진경선(경고 2회, 전북)
전북 출전명단(4-2-3-1)
최은성(GK) – 전광환(`35 마철준), 심우연, 임유환, 진경선 – 김상식(`57 이승현), 정훈 – 드로겟, 김정우(`76 박세직), 에닝요 – 이동국 / 감독(대행): 이흥실
*벤치잔류: 김민식(GK), 김우철, 김동찬, 정성훈
▲ 강원 출전선수(4-4-2)
송유걸(GK) - 이재훈, 박우현, 배효성, 김오규 –웨슬리, 김진환, 자크미치, 장혁진(`85 심영성) – 김명중(HT 박정훈), 김은중 / 감독: 김학범
*벤치잔류: 양한빈(GK), 이민규, 이우혁, 김태민, 정성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