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or 잔류? 구자철이 밝힌 '차기 행선지 기준'
입력 : 2013.06.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내며 또 다시 이적설에 휩싸여 있는 구자철(24, 볼프스부르크)이 자신이 바라는 차기 행선지의 기준을 밝혔다.

구자철은 1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 3층 주니퍼룸에서 '세계적인 축구 용품 브랜드' 아디다스와 스폰서십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을 마친 구자철은 이후 간단히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 시즌 거취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올 시즌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임대로 1년을 보낸 구자철은 현재 원소속팀인 볼프스부르크로 복귀한 상태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와 마인츠 등 분데스리가 내 여러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이적 가능성도 적지 않다.

구자철은 기자회견에서 "다음 시즌 어느 팀에서 뛰게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추상적인 차기 행선지에 대한 기준을 말했다.

그는 "내 자신이 물만난 고기처럼 뛸 수 있는 팀 중에서 플레이스타일과 감독의 성향이 내가 충분히 믿음을 갖고 경기 할 수 있을 만큼 잘 맞는 팀이었음 한다. 또 그 팀에 가면 내가 생각하는 축르를 잘 펼칠 수 있는 팀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로의 완전 이적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볼프스부르크에 잔류할 가능성도 함께 밝혔다.

"고맙지만 이제는 아우크스부르크와 이별해야 할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아우크스부르크행을 일축한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와 계약기간이 2년이 남아서 사실 이적이 쉽지 않다. 남게 된다면 (볼프스부르크) 안에서 내가 해야 될 일들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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