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구] 백종철 감독, “선수들, 우리라는 인식 가지기 시작”
입력 : 2013.07.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정성래 기자= 대구FC 백종철 감독이 패배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대구는 13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인천과의 경기서 1-2로 패배했다. 대구는 후반전 내내 인천을 몰아 부쳤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승점을 얻는데 실패했다.

백종철 감독은 경기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파이팅이 있는 경기였다. 인천이 훌륭한 팀이지만 우리도 그에 못지 않은 모습 보였다. 골은 많이 나지 않았지만 즐기는 게임을 해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결과는 아쉽다”며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전반에는 공방전이었고, 후반에는 우리 쪽으로 분위기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졌다. 흐름을 가져왔을 때 승기를 잡지 못한 것이 아쉽다. 후반에 체력 싸움에서 인천의 끈끈함이 대구와 조금의 차이가 났다고 생각한다”며 약간의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라는 인식, 팀이라는 인식,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는 것과 팀을 위하는 것, ‘우리’라는 것을 알기 시작했다는 것이 좋은 그림이 나온 이유”라며 하반기 대구의 달라진 모습을 진단했다.

백종철 감독은 하반기 계획에 대해서도 전했다. “스플릿 이후의 싸움이 훨씬 간절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도 매 경기 그에 못지 않다. 조금 더 순위를 끌어올려야 싸움이 될 것 같다. 승리가 간절하다. 피나는 노력을 할 것이다”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대구를 조금 더 훌륭한 팀으로 만들겠다”며 더욱 달라진 대구의 모습을 기대하게 만들며 인터뷰실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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