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우 에이전트, ''BVB 계약조건 A급, 클롭 감독 강력히 원해''
입력 : 2013.07.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U-20월드컵의 깜짝 스타 류승우(20)에 대한 도르트문트의 세부적인 조건이 공개됐다. 파격적인 조건이다.

류승우의 이적을 담당하고 있는 한 에이전트는 16일 '스포탈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독일로 직접가 도르트문트와 협상을 직접 했다. 류승우의 계약 조건이 매우 좋다. 일단 도르트문트에는 2군이 없다. 이미 24명의 스쿼드 중에 한자리를 류승우를 위해 마련해놨고 1군 계약이다”며 세부적인 조건을 공개했다.

이어 에이전트는 “도르트문트가 U-20 월드컵 1차전이 끝나고 확실한 의사를 표현했고 코칭스태프에 자료를 넘겨 감독이 최종적으로 이틀 만에 결정했다. 또한, 도르트문트는 이번 시즌 24명의 스쿼드를 가지고 52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류승우를 안 쓸 수가 없다. 구단도 이에 대해 확인해줬고 좋은 대우를 약속했다”며 협상 과정을 밝혔다.

도르트문트의 마음속에는 류승우를 카가와 신지처럼 키울 생각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 에이전트는 “도르트문트가 류승우를 카가와 신지처럼 만들고 싶어 하는 만큼 가게 된다면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언론에서 보도된 것처럼 안 가는 것이 확정이 아니다. 코칭 스태프들을 비롯해 감독이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조건도 훌륭했다. 구체적인 숫자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독일 특급 유망주에 버금가는 조건이었다. 이 에이전트는 “류승우가 부상이 있는데 수술이 필요하다. 이 모든 것을 구단에서 맡았고 훌륭한 의료진을 약속했다. 또한, 알려진 것처럼 연봉수준도 나쁘지 않고 보너스 같은 조건도 훌륭하다. 잉글랜드, 포르투갈 등의 클럽에서도 제의가 왔었는데 도르트문트가 확실히 더 좋은 조건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에이전트는 "도르트문트의 스포츠디렉터 미카엘 조르크도 '도르트문트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며 기대를 드러냈다. 툴롱 토너먼트와 U-20 월드컵을 통해 류승우를 면밀히 관찰한 만큼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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