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예방’ 상주의 대규모 플래시몹, ‘풋매골’에 나온다
입력 : 2013.07.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상주 상무 축구단의 의미 있는 플래시몹이 SBS ‘풋볼매거진’에 방영된다. 상주로서는 승리도 챙기고 지역의 학교 폭력도 예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렸다.

상주는 지난 7일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16라운드에서 부천FC1995에 2-0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이어갔고, 홈 무패도 놓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그 동안 2전 2무로 승부를 짓지 못했던 부천에 승리를 거두며 K리그 챌린지 구단 중 최초로 리그 전 구단에게 승리를 거둔 팀이 되었다.

화룡정점을 찍은 것은 경기 종료 후 실시된 대규모 학교폭력예방 플래시몹이었다.

상주 축구단과 상주경찰서, 상주교육지원청의 MOU체결로 실시된 이번 학교폭력예방 플래시몹 행사에는 선수단, 학생, 학부모, 교사, 경찰, 관중까지 1500여명 이상이 참여했다.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학교 폭력은 학생들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도 전달됐다.

상주의 선수들은 학생들과 짝을 맞춰 팔짱을 끼고 돌기도 하고,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얼굴에 미소를 띠었다. 학생들 역시 선수들과 함께 한다는 것에 행복한 함박웃음을 지었고, 그 웃음에서 앞으로 상주를 비롯한 한국프로축구단이 걸어가야 할 방향이 제시됐다. 선수와 팬들이 어우러져 ‘함께 하는’ 한국 축구가 되어야 하며, 축구장이 단순히 축구만 즐기던 것을 떠나 학생들과 시민들의 건전하고 열정적인 참여의 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이근호는 “경기에서 승리한 가운데 모두가 참여해 즐거운 시간이 됐다. 특히 파트너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동작이 많아 서로 배려하는 시간이었다. 학생들도 단순히 재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배려하면서 학교생활도 오늘의 밝은 모습처럼 잘 해나가길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 의미 있는 플래시몹은 18일 오전 1시 10분부터 SBS채널 ‘풋볼 매거진 골!’에서 전파를 탈 예정이다.

사진제공=상주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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