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올 시즌 바르셀로나를 성공적으로 이끈 한지 플릭 감독의 재계약이 임박했다.

바르셀로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 라리가 35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남은 리그 3경기를 앞두고 2위 레알과의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리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라리가 정상을 눈앞에 둔 플릭 감독은 곧 구단으로부터 ‘재계약’이라는 보상을 받을 전망이다.

‘HERE WE GO’로 유명한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 소속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플릭 감독의 새로운 계약은 세부 조율만 남아 있으며, 5월 중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변동 사항은 없다. 플릭 감독은 잔류를 원하고 있고, 바르셀로나 역시 계약 연장을 희망하고 있다. 새 계약은 기존보다 1년 연장된 2027년 6월까지 유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비록 지난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인테르에게 3-4로 패하며, 1·2차전 합산 6-7로 결승 진출이 좌절되긴 했지만, 바르셀로나는 플릭 감독의 지도 아래 시즌 내내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9/20시즌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고 사상 첫 6관왕을 달성하며 명장 반열에 오른 플릭 감독은 이후 독일 대표팀에서의 부진으로 커리어에 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올 시즌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으며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고, 기대 이상의 성과로 지도력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파브리시오 로마노 X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