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나비효과가 기대된다. 마인츠05로 이적한 박주호(26)가 구자철(24)의 이적 향방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키워드가 될 수 있다.
마인츠는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위스리그의 FC 바젤의 수비수인 박주호을 영입했다"면서 "계약기간은 옵션조항을 포함해 2년이다"라고 발표했다. 또 하나의 코리안 분데스리거가 탄생한 것이다.
유럽 명문인 분데스리가로의 이적도 눈에 띄지만 박주호가 이적한 팀명도 확연히 눈에 들어온다. 마인츠는 그간 지속적으로 구자철의 추후 행선지로 연관됐던 팀이기 때문이다.
마인츠의 한국 선수에 대한 관심은 구자철에서부터 시작됐다. ‘제 2의 클롭’이라 불리는 토마스 투헬 마인츠 감독은 2년 전부터 구자철 영입을 갈망했기 때문이다. 투헬 감독은 지난 두 시즌 간 볼프스부르크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돼 좋은 활약을 펼친 구자철에 제대로 빠졌다.
이는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로부터도 확인 됐다. 키커는 지난 4일 “마인츠가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 안드레아스 이반쉬츠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반테로 이적시키며 대체자로 구자철로 낙점했다”고 보도했다. 키커는 '마인츠는 이반쉬츠를 이적시키며 전력에 큰 공백에 생겼다. 투헬 감독이 구자철에 대한 사랑이 지대하기에 구자철로 공백을 메우려 한다'고 보도했다.
마인츠의 이러한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그 어떤 것도 확실해 지지 않는 모양이다. 구자철의 현 소속팀인 볼프스부르크는 절대로 보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이는 현지 언론들의 분석에 따르면 몸값 부풀리기를 위한 술수라는 것이 지배적이다.
결국 이적 시장이 막바지에 이르는 8월말 께나 돼야 구자철의 거취가 최종 결정 난다는 얘기인데, 이런 상황에서 마인츠는 박주호를 구자철 영입을 위한 미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적을 결정할 때 팀에 고국 동료가 있다는 것은 매우 매력적인 조건이기 때문이다.
이미 구자철은 지동원과 함께 보냈던 지난 시즌 아우구스부르크에서의 임대생활을 통해 한국 동료의 소중함을 제대로 느꼈다. 구자철이 아우구스부르크와의 임대기간이 종료된 시점에서 “(지)동원이와 팀 생활을 더 오래하고 싶었는데, 아쉬운 점이 많다”고 말했을 정도로 한국 동료의 존재감은 팀 생활을 하는데 있어 비타민 같은 역할을 한다.
여름 이적시장이 시작된지 이제 20여일도 되지 않았다. 구자철이 마인츠로 향할 수 있는 통로가 아직도 40일 가량이나 열려있다는 얘기다. 이 과정 속에 박주호의 존재가 구자철의 이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글=김성민기자
마인츠는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위스리그의 FC 바젤의 수비수인 박주호을 영입했다"면서 "계약기간은 옵션조항을 포함해 2년이다"라고 발표했다. 또 하나의 코리안 분데스리거가 탄생한 것이다.
유럽 명문인 분데스리가로의 이적도 눈에 띄지만 박주호가 이적한 팀명도 확연히 눈에 들어온다. 마인츠는 그간 지속적으로 구자철의 추후 행선지로 연관됐던 팀이기 때문이다.
마인츠의 한국 선수에 대한 관심은 구자철에서부터 시작됐다. ‘제 2의 클롭’이라 불리는 토마스 투헬 마인츠 감독은 2년 전부터 구자철 영입을 갈망했기 때문이다. 투헬 감독은 지난 두 시즌 간 볼프스부르크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돼 좋은 활약을 펼친 구자철에 제대로 빠졌다.
이는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로부터도 확인 됐다. 키커는 지난 4일 “마인츠가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 안드레아스 이반쉬츠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반테로 이적시키며 대체자로 구자철로 낙점했다”고 보도했다. 키커는 '마인츠는 이반쉬츠를 이적시키며 전력에 큰 공백에 생겼다. 투헬 감독이 구자철에 대한 사랑이 지대하기에 구자철로 공백을 메우려 한다'고 보도했다.
마인츠의 이러한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그 어떤 것도 확실해 지지 않는 모양이다. 구자철의 현 소속팀인 볼프스부르크는 절대로 보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이는 현지 언론들의 분석에 따르면 몸값 부풀리기를 위한 술수라는 것이 지배적이다.
결국 이적 시장이 막바지에 이르는 8월말 께나 돼야 구자철의 거취가 최종 결정 난다는 얘기인데, 이런 상황에서 마인츠는 박주호를 구자철 영입을 위한 미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적을 결정할 때 팀에 고국 동료가 있다는 것은 매우 매력적인 조건이기 때문이다.
이미 구자철은 지동원과 함께 보냈던 지난 시즌 아우구스부르크에서의 임대생활을 통해 한국 동료의 소중함을 제대로 느꼈다. 구자철이 아우구스부르크와의 임대기간이 종료된 시점에서 “(지)동원이와 팀 생활을 더 오래하고 싶었는데, 아쉬운 점이 많다”고 말했을 정도로 한국 동료의 존재감은 팀 생활을 하는데 있어 비타민 같은 역할을 한다.
여름 이적시장이 시작된지 이제 20여일도 되지 않았다. 구자철이 마인츠로 향할 수 있는 통로가 아직도 40일 가량이나 열려있다는 얘기다. 이 과정 속에 박주호의 존재가 구자철의 이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글=김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