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라이언 긱스를 임시 감독으로 임명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펩 과르디올라를 차기 감독 1순위에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텔레그라프'는 "맨유가 현실적으로 영입이 가능한 후보 감독들에게 접근하기 전에 과르디올라를 영입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점검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2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과르디올라가 언젠가 잉글랜드에서 감독직을 수행하고 싶은 클럽으로 맨유를 점찍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게다가 그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생활이 행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명예 회장이자 레전드인 프란츠 베켄바워는 과르디올라식의 축구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그는 "결국 바이에른도 바르사처럼 꼴불견 팀이 될 것"이라며 바르셀로나를 "골문 앞에서도 다시 뒤로 패스하는 팀"이라고 가시돋힌 말을 쏟아냈다.

지난 여름 3년 임기의 계약을 체결한 과르디올라는 이제 임기 가운데 1년 가까운 시간을 보냈다. 부임한 첫 시즌에 분데스리가 타이틀을 차지했고 UEFA챔피언스리그에서는 4강에 진출해 있다.

맨유 경영진이 루이스 판 할과 디에고 시메오네에게 접근하기 전에 과르디올라에게 먼저 접근하는 이유는 과르디올라가 향후 오랜 기간 동안 클럽을 책임질 적임자라 판단하기 때문이다.

기획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