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마지막 미션, PSV에 유로파 직행 안겨라
입력 : 2014.04.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박지성의 PSV 에인트호벤 생활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2경기만 더 치르면 PSV 생활을 마무리한다. 그러나 그에게는 여전히 숙제가 있다. PSV에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직행 티켓을 안겨주는 것이다.

PSV는 27일 밤(한국시간) 즈볼레 에이셀델타 스티다온에서 PEC 즈볼레를 상대로 2013/2014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3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PSV는 시즌 막판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인 2위가 무산됐다. 하지만 유로파리그 출전이 남아있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는 1, 2위가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고 3, 4위는 유로파리그에 나간다. 그리고 5~8위 4개팀이 플레이오프를 벌여 승자가 유로파리그에 나선다. 그리고 남은 하나는 네덜란드축구협회(KNVB)컵 우승팀이 차지한다.

PSV는 현재 5위다. 이 순위로 시즌을 마치면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그런데 PSV와 4위 비테세의 승점 차는 불과 1점이다. 3위 트벤테와도 6점 차다. 산술적으로는 3위가 가능하다. PSV가 2경기를 허투루 보낼 수 없는 이유다.

게다가 상대인 즈볼레는 KNVB컵을 우승했다. 결승전에서 에레디비지에 우승을 사실상 확정한 아약스를 5-1로 대파했다. 리그는 9위에 머물러 있지만 저력이 있는 팀이다. PSV가 쉽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박지성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리더십이 더욱 요구된다. 또한 PSV의 정신적 리더로서 후배들에게 값진 선물을 안겨줘야 하는 책임이 있다. 지난 1년 동안 자신에게 많은 성원을 보낸 PSV 팬들에게도 보답해야 한다.


사진=PSV 에인트호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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