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역전 우승의 토대를 만들었다.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면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될 가능성을 만들었다.

맨시티는 27일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2-0으로 완승했다. 전반전에만 1골 1도움을 올린 야야 투레가 맨시티에 승리를 안겼다.

맨시티는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투레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문전으로 크로스하자 쇄도하던 에딘 제코가 가볍게 헤딩슛으로 득점했다.

1-0으로 앞선 맨시티는 경기를 주도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제코, 세르히오 아구에로, 제임스 밀너의 슈팅이 나왔고 뱅상 콩파니도 공격에 가담했다.



크리스털 팰리스 골문을 두드린 맨시티는 전반 42분 추가골을 넣었다. 투레가 맨시티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동료와 패스 주고받으며 문전 침투했다. 그리고 골대 앞에서 왼발슛으로 마무리하며 맨시티에 2번째 골을 안겨주었다.

이후에도 맨시티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제이슨 펀천이 두 차례 슈팅하는 등 반격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맨시티도 공격을 이어갔지만 전반전과 달리 마무리를 짓지 못하며 2-0 승리로 마무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시티는 24승 5무 6패 승점 77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선두 리버풀(승점 80점)과의 승점 차가 3점으로 줄었다. 게다가 맨시티는 리버풀보다 1경기를 덜 치렀다. 사실상 맨시티와 리버풀의 승점은 같다고 봐도 옳다.

맨시티는 3경기를 남겨두었다. 맨시티와 리버풀이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두 팀은 승점 86점으로 동률을 이룬다. 그런데 맨시티는 현재 리버풀보다 골득실 차에서 8골 앞섰다. 8골은 쉽게 좁힐 수 없는 숫자다. 맨시티는 크리스털 팰리스전 승리로 우승 가능성을 더욱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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