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언어의 연금술사' 주제 무리뉴가 리버풀과의 경기를 앞두고 브렌단 로저스 감독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무리뉴의 첼시 1기 시절 로저스 감독은 첼시의 코칭 스태프로서 무리뉴와 함께 호흡을 맞춰왔다. 언론은 로저스가 과연 '청출어람'이 될 수 있느냐며 그의 성과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무리뉴는 로저스가 첼시 시절 일종의 '도제'로서 활동하면서 '승리 비급'을 가져간 것이 아나냐는 의문에 대해 "나는 아무렇지도 않다. 이 세상에는 단 한 명의 무리뉴, 단 한 명의 알렉스 퍼거슨, 단 한 명의 브렌단 로저스가 있을 뿐이다"고 답했다.

그는 "만약 로저스가 나보다 성적이 좋다 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 우리는 친구다. 로저스가 큰 팀의 감독이 되는 데 내가 도움이 되었다면, 그건 매우 행복한 일이다. 나는 그런 일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무리뉴는 리버풀의 브렌단 로저스 감독을 칭찬하며 우호적인 분위기를 형성한 후 경기에 임했지만 내용은 치열했다. '승점 6점'이 걸린 상위팀간의 대결이었던 탓에 긴장감과 팽팽함은 더욱 높아졌다.

첼시는 27일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뎀바 바와 다 실바 윌리안이 골을 넣었다.

이 날 첼시는 승리를 거두며 승점 78점(24승 6무 6패)를 기록, 1위 리버풀과의 승점을 2점차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힘들 것만 같던 첼시의 우승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 됐다.

기획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