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투아, 첼시 복귀 '글쎄'...체흐와 공존에 의문
입력 : 2014.05.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첼시 출신으로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임대로 활약 중인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22, 벨기에)가 다음 시즌 첼시 복귀에 물음표를 드러냈다.

그는 현재 첼시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는 페트르 체흐와 한 팀에서 뛴다는 건 서로에게 손해가 될 것이라며 자신 역시 거취를 놓고 크게 고민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벨기에 1부리그 켕크에서 활약하다 2011년 이적료 500만 파운드에 첼시로 이적한 쿠르투아는 곧바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됐다.

2011/2012시즌부터 그곳에서 3년을 주전으로 뛴 쿠르투아는 올 시즌 엄청난 선방으로 팀이 스페인 라 리가 정상에 서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는 데 큰 공을 세웠다.

그러다 보니 첼시 복귀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의 완전 이적 등 거취를 둘러싸고 여러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위해 리스본에 도착한 그는 22일(한국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다음 시즌 어느 팀에서 뛸지 아직은 불분명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체흐와 나 둘 다 모든 경기에 나가고 싶을 것이다. 어느 한 명이 리그컵이나 FA컵을 담당하게 된다면 누구도 만족하지 못할 것"이라며 공존에 대한 회의적인 생각을 밝혔다.

이어 "나 역시 체흐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갖고 있고 그는 여전히 세계 1등 골키퍼다. 그래서 더 우리가 같은 팀에놓인다는 건 그리 바람직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음주 첼시와의 면담을 통해 거취를 정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쿠르투아는 "첼시가 원하는 건 무엇인지, 또 내가 바라는 건 어떤건지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다음 시즌 거취도 그 이후에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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