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를레, ''무리뉴는 2~3위 첼시를 증오한다''
입력 : 2014.05.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안드레 쉬를레(24)가 이번 시즌 첼시가 무관으로 끝난 데 대해 느낀 실망감을 여과없이 털어놓았다. 특히 주제 무리뉴 감독은 누구에게도 지기 싫어하는 성격 때문에 "실망감이 컸다"고도 전했다.

쉬를레는 "내가 무리뉴 감독을 좋하는 점은 단지 승리에만 집착하기 때문이다. 그는 첼시가 2위나 3위로 시즌을 마무리 짓는 것을 증오한다. 시즌이 끝난 후 무리뉴는 선수들에게 이 상황(무관)이 행복하지 않다고 말했다. 우리처럼 그도 실망스럽다고 솔직하게 말했다"며 첼시 라커룸 분위기를 설명했다.

쉬를레는 "3위 자리는 우리가 원한 순위가 아니었다. 비록 어린 선수들을 데리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고, 좋은 성과를 얻었지만, 4강까지 갔으면 우승 타이틀을 따냈어야 했다"며 자신이 느낀 실망감을 표현했다.

그러면서도 첼시의 다음 시즌을 기대했다. 쉬를레는 "나는 무리뉴 감독이 다음 시즌 훨씬 강해져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쉬운 일은 아니다. 프리미어리그는 세계 최고의 리그다. 타이틀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강팀이 매우 많다"며 첼시의 밝은 미래를 희망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치열한 상황도 빠트리지 않았다. 쉬를레는 "맨체스터 시티는 항상 더 좋은 팀을 구축할 수 있는 힘과 돈을 가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리버풀, 토트넘은 항상 매우 좋은 상태를 유지한다. 하지만 첼시가 가장 위대하고 최고의 클럽이 되기를 바란다"며 프리미어리그의 치열한 상황을 하나하나 열거했다.

지난 여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첼시로 이적한 쉬를레는 첼시의 마무리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두 차례에 걸쳐 거의 타이틀을 따낼 뻔 했다. 하지만 끝에 가서 아무 소득도 얻지 못했다. 일주일 동안의 기간에 일이 잘못되었다. 리그에서는 노리치와 비겼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패했다. 애스턴톤빌라와 선덜랜드, 크리스탈 팰리스에 패하는 바람에 리그 타이틀을 놓쳤다"고 언급했다.

쉬를레는 첼시가 무관으로 끝난 이유를 "라이벌인 강팀에게는 강했지만 하위팀인 약팀에게는 오히려 약했다"는 데서 찾고 "다음 시즌 첼시는 더욱 무자비할 필요가 있다"며 첼시의 정신력 강화를 주문했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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