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아스널, 파브레가스 영입 740억 베팅에 달렸다
입력 : 2014.05.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아스널이 세스크 파브레가스(27, FC 바르셀로나) 영입전을 예고 하고 있다. 누가 먼저 고액의 이적료를 제시하느냐에 따라 파브레가스 영입의 승패가 달릴 전망이다.

맨유는 오랫동안 파브레가스를 원했으나 목적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이적 시기만 되면 항상 파브레가스의 맨유행은 제기됐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맨유 지휘봉을 잡은 루이스 판 할 감독은 파브레가스를 원하고 있다.

그런데 아스널도 파브레가스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인 이적료도 거론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아스널이 3,500만 파운드(약 604억원)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게다가 아스널은 우선 협상권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모로 아스널이 파브레가스 영입에 유리하다.

파브레가스는 2015년 여름까지 바르셀로나와 계약되어 있다. 바르셀로나로서는 재계약을 하지 않을 이상 올 여름 내보내는 것이 적기다. 그러나 아직 한창 때의 선수이고, 월드컵에서도 맹활약할 것이기에 쉽게 내보낼 생각은 없는 모습이다. 바르셀로나는 5,300만 유로(약 740억원)는 받아야겠다는 입장이다.

맨유, 아스널의 팀 내 역대 최고 이적료를 뛰어넘는 금액이다. 맨유는 올 초 후안 마타를 영입할 때 3,710만 파운드(약 641억원), 아스널은 지난해 여름 메수트 외질 영입 당시 지불했던 4,250만 파운드(약 730억원)였다.

두 팀 모두 파브레가스의 이적료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역으로 생각한다면 5,300만 유로를 빨리 제시할수록 파브레가스 영입도 가까워지게 된다.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취임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아직 시간이 있다. 월드컵도 있고 어떤 결정을 내릴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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