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 재계약, 판 할 구상 포함 의미
입력 : 2014.05.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날 것으로 보였던 파트리스 에브라(33)가 1년 재계약했다.

맨유는 2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브라와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이로써 에브라는 1년 더 맨유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에브라는 올 여름 맨유와의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다. 맨유는 에브라와의 재계약 움직임이 없어 에브라가 맨유를 떠나는 것은 기정사실처럼 여겨졌다. 인터 밀란, 모나코 등 에브라의 차기 행선지도 거론됐다.

그러나 맨유는 에브라와 1년 재계약을 했다. 이는 새롭게 맨유 지휘봉을 잡은 루이스 판 할 감독의 시즌 구상에서 필요한 선수라는 것을 의미한다.

판 할 감독은 맨유의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맨유 이적설이 나온 선수만 해도 두 손에 꼽을 정도다. 하지만 이적설이 난 선수를 모두 데려올 보장은 없다. 자칫하다 1~2명 영입으로 끝날 수 있다. 그렇다면 최대한 기존 전력을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선수단을 개편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또한 에브라는 맨유 내에서 신뢰가 두텁다. 네마냐 비디치, 리오 퍼디난드가 팀을 떠났고 라이언 긱스가 수석코치로 올라서면서 선수단의 구심점 역할을 할 선수가 없었다. 에브라의 잔류는 선수들이 그를 중심으로 하나로 뭉치게 하는 효과를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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