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레미, EPL 승격에도 '이적 강행'
입력 : 2014.05.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이 확정됐지만, 이미 팀에 대한 충성심을 잃은 선수의 마음을 돌리긴 어려웠다. 올 시즌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임대되었던 QPR 소속 공격수 로익 레미(27)의 이적이 가시화되고 있다.

해리 레드냅 감독은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서 “레미가 돌아와 경기에 뛴다고 생각치 않는다. 레미는 챔피언스리그서 뛰고 싶어 한다””며 그의 복귀가 사실상 어려워졌음을 밝혔다.

그는 “레미가 어떤 행동을 취할진 모르겠지만, 그에게 책정된 800만 파운드(약 137억원)의 바이 아웃 조항은 적절한 수준이다”라며 레미의 바이 아웃 금액인 137억원을 지불하는 구단이 있다면 그를 미련 없이 보내줄 것이라고 전했다.

레드냅 감독의 이런 발언으로 인해 레미를 노리는 팀들의 발걸음은 더욱 급해졌다. ‘데일리 메일’은 “아스널, 리버풀이 레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공격수 영입을 꾀하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조만간 레미에게 접촉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레미는 올 시즌 뉴캐슬서 프리미어리그 26경기에 출전해 14골을 득점, 팀 득점(총 43골)의 1/3 가량을 책임진 수준급 공격수다. 후방 지원이 뛰어난 팀에 합류할 경우 더 많은 득점포를 가동할 수도 있는 기량을 지녔다. 아스널과 리버풀, 둘 중 어느 팀이 로미 영입에 성공하며 공격력을 보강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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