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한 첼시, 뉴캐슬 상대 15경기 무패 도전
입력 : 2014.1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예상 이상의 전력을 뽐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독주 체제를 마련한 첼시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5경기 연속 무패 기록에 도전한다.

첼시는 6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뉴캐슬과 2014/2015 EPL 1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첼시에겐 약점이 없다. 공수에서 흠잡을 만한 곳이 단 한 군데도 없다. 케이힐과 테리가 이끄는 중앙 수비는 견고하고, 측면의 이바노비치와 아즈필리쿠에타도 공수 양면에서 큰 공헌도를 선보이고 있다.

마티치와 파브레가스가 버티고 있는 중원 역시 날카로운 패스와 강력한 중원 지배력을 선보이며 상대 미드필더를 압박하고 있고, 코스타를 중심으로 한 공격은 매 경기 불을 뿜으며 상대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고 있다.

다른 EPL 팀들이 선수들의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지만, 첼시는 심각한 부상을 입은 선수들이 없이 베스트 11을 잘 운영하며 빈 틈을 만들지 않았다. 이는 조직력을 더욱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코스타의 부상 혹은 경고 누적에 의한 결장은 첼시의 유일한 약점이었다. 그러나 회춘한 드로그바와 그 뒤를 받치는 레미는 경기에 투입될 때마다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이보다 강한 잇몸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다.

다만 첼시의 무패 행진이 12월에도 계속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첼시는 12월 총 8경기를 치러내야 한다. 4일 열린 토트넘과의 경기서 3-0으로 승리하며 첫 테이프를 깔끔하게 끊어냈다.

그러나 6일 뉴캐슬(리그, 원정), 11일 스포르팀 리스본(챔피언스리그, 홈), 14일 헐 시티(리그, 홈), 17일 더비 카운티(리그컵, 원정), 23일 스토크 시티(리그, 원정), 26일 웨스트햄(리그, 홈), 28일 사우샘프턴(리그, 원정)등 3~4일 간격으로 계속되어 경기를 치른다. 이 험난한 일정 속에서 패배를 피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현재까지의 첼시는 완벽했다. 그리고 완벽한 첼시를 가로막는 빡빡한 일정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무패 우승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첼시는 뉴캐슬전부터 시작되는 ‘힘든 일정’이라는, 올 시즌 가장 큰 산을 마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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