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프리뷰] ‘상승세’ 리버풀, 선덜랜드 잡고 시즌 첫 3연승?
입력 : 2014.12.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초반 부진을 이겨내고 리그 2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리버풀이 선덜랜드를 상대로 올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리버풀은 7일(이하 한국시간) 밤 0시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서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선덜랜드와의 경기를 치른다.

리버풀은 현재 승점 20점(6승 2무 6패)으로 리그 8위에 머물고 있다. EPL의 대표적인 ‘명가’ 리버풀의 이름값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임에 틀림없다.

올 시즌 리버풀은 바르셀로나로 떠난 루이스 수아레스의 공백을 전혀 메우지 못하며 큰 어려움에 빠진 상태다. 수아레스의 대체자로 영입한 마리오 발로텔리와 리키 램버트는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발로텔리는 리그 9경기에 출전해 무득점이며 지난 시즌 사우샘프턴 소속으로 13골을 기록했던 램버트 리그에서 단 한 골을 넣는데 그치고 있다.

하지만 리버풀의 최근 흐름은 나쁘지 않다. 지난달 30일 열렸던 스토크시티와의 리그 13라운드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두더니 14라운드 리그 최하위 레스터 시티 원정에서 3-1 완승을 기록하며 2연승의 기분 좋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금의 흐름이라면 선덜랜드를 상대로 3연승도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비록 발로텔리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지만 램버트가 부활의 기미를 보이고 있고, '캡틴' 스티븐 제라드도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 조심스럽게 리버풀의 승리가 졈쳐지는 상황이다

게다가 선덜랜드는 현재 리그 14위에 처져있다. 리그에서 거둔 승리는 단 2승에 불과할 정도로 선덜랜드는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는 상태다. 최근에는 리그 4연속 무승(3무 1패)에 시달리고 있다.

말 그대로 리버풀 입장에서는 호재다. 리버풀이 선덜랜드까지 꺾는다면 바젤과의 외나무 다리 싸움을 앞두고 팀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게 된다. 리버풀은 오는 10일 홈에서 바젤과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B조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가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다. 2위 자리를 놓고 리버풀과 바젤이 경합을 펼치고 있는 양상인데 리버풀은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16강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리버풀 입장에서 바젤과의 숙명의 일전을 앞두고 최대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될 필요가 있다.

이에 리버풀에 선덜랜드전을 상당히 중요하다. 만약 리버풀이 선덜랜드는 꺾는다면 리그 상위권 도약의 발판 마련과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할 가능성이 커진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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