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 “메시의 첫 골, 에스파뇰전 승리의 열쇠”
입력 : 2014.12.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에스파뇰전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카탈루냐 더비’를 승리로 이끈 리오넬 메시(27)에게 극찬을 보냈다.

바르사는 8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메시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전반전은 다소 고전했다. 전반 13분 만에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바르사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바르사, 해결사는 역시 메시였다. 메시는 전반 45분 아크정면에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린 뒤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엔리케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서 “전반전에 우리의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어려웠다”면서 “그러나 어려운 상황 속에서 메시의 첫 번째 골은 경기를 풀어가기 위한 열쇠가 됐다. 이러한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메시가 터뜨린 동점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메시는 네이마르나 루이스 수아레스처럼 날카로운 공격을 펼치지만, 수비가담에도 상당히 적극적이다”면서 “메시처럼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면 경기에서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자유로운 상태에서 메시같은 선수들을 마크하는 건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바르사는 최근 리그 4연승을 달렸고, 승점 3점을 추가해 라 리가 선두인 레알 마드리드(승점 36)와의 승점차를 2점으로 좁혔다. 이에 대해 엔리케 감독은 “메시에게 원하는 건 바르사를 리그 선두로 끌어올리는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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