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3중고' 발로텔리에 마지막 기회 부여할듯
입력 : 2014.12.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리버풀의 브랜단 로저스 감독이 골칫덩어리로 전락한 마리오 발로텔리(24)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기로 결심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7일 “발로텔리 영입을 영입한 자신의 결정을 믿고 있는 로저스 감독은 극심한 부진에 빠진 발로텔리에게 마지막 결정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로저스 감독은 지난 여름 떠난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의 대체자로 발로텔리를 낙점해 1,600만 파운드(약 279억 원)의 이적료로 AC 밀란으로부터 영입했다.

거액의 이적료가 말해주듯 발로텔리에 대한 기대감은 컸다. 항상 넘치는 개성과 구설에 자주 오르는 등 문제가 많았음에도 인테르, 맨체스터 시티, AC 밀란에서 괜찮은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발로텔리는 리버풀 입성 후 반년도 되지 않아 벌써부터 방출설이 제기될만큼 심각한 부진에 빠져있다. 특히 부진, 구설, 부상 등 ‘3중고’에 빠져있는 모습이다.

발로텔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캐피털 원 컵에서 각각 1골씩을 넣었지만, 아직까지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득점소식이 없다. 2014/2015 시즌 성적은 14경기 2골로 기대에 훨씬 못미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미 사타구니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발로텔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인종차별 발언 혐의로 앞으로 5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을 위기에 빠지는 등 위기를 자초하고 있는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저스 감독은 ‘재능’만은 인정받은 발로텔리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어한다. 로저스 감독은 “발로텔리 영입은 처음부터 약간의 위험성이 존재했다. 그러나 영입을 결정했던 것은 발로텔리의 재능 만은 믿었기 때문이다”라며 재신임 이유를 밝혔다.

한편 로저스 감독으로부터 재신임을 받은 발로텔리는 부상으로 인한 결장기간이 1달로 접어들고 있고 아직까지 훈련에 복귀하지 못한 상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