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체력 안배를 위한 브랜든 로저스 감독의 배려일까? 아니면 리버풀의 미래를 위한 대비일까?
‘리버풀의 심장’ 스티븐 제라드(34)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제라드는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채 후반 21분 교체 투입됐다.
이번 시즌 들어 두 번째 벤치행이다. 제라드는 지난달 29일 스토크시티와의 리그 경기서도 벤치에서 시작했고, 후반 교체 투입돼 1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히 이날은 제라드가 리버풀에서 뛴 지 정확히 16년째를 맞는 날이었기 때문에 로저스 감독의 선택은 서운함과 함께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당시 로저스 감독은 “체력안배 차원에서 제라드에게 휴식을 줬을 뿐”이라며 선발 라인업에서 그를 배제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제라드의 교체 출전 이유를 설명했기 때문이다.
로저스 감독은 선덜랜드와의 경기종료 후 기자회견서 “제라드는 여전히 재능 있는 선수지만, 매 경기 제라드에게 촉매제 역할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면서 “리버풀은 제라드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 항상 그에게 의존할 수는 없는 법”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영국 현지 언론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리버풀이 주중 열리는 FC 바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서 16강 진출을 위해 사활을 걸어야 하는 만큼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제라드의 체력 안배를 위한 결정이었다는 주장이 있다.
반면 제라드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고 언급한 로저스 감독의 발언을 이유로 제라드와의 이별을 준비하는 수순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제라드는 최근 리버풀과의 재계약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잔류와 이적, 은퇴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주장에 근거가 되는 이유다.
제라드를 위한 배려인지 리버풀을 위한 대비인지는 로저스 감독만이 알고 있다. 분명한 건 최근 벤치에 앉아있는 제라드의 머릿속에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갈 거란 사실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리버풀의 심장’ 스티븐 제라드(34)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제라드는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채 후반 21분 교체 투입됐다.
이번 시즌 들어 두 번째 벤치행이다. 제라드는 지난달 29일 스토크시티와의 리그 경기서도 벤치에서 시작했고, 후반 교체 투입돼 1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히 이날은 제라드가 리버풀에서 뛴 지 정확히 16년째를 맞는 날이었기 때문에 로저스 감독의 선택은 서운함과 함께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당시 로저스 감독은 “체력안배 차원에서 제라드에게 휴식을 줬을 뿐”이라며 선발 라인업에서 그를 배제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제라드의 교체 출전 이유를 설명했기 때문이다.
로저스 감독은 선덜랜드와의 경기종료 후 기자회견서 “제라드는 여전히 재능 있는 선수지만, 매 경기 제라드에게 촉매제 역할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면서 “리버풀은 제라드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 항상 그에게 의존할 수는 없는 법”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영국 현지 언론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리버풀이 주중 열리는 FC 바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서 16강 진출을 위해 사활을 걸어야 하는 만큼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제라드의 체력 안배를 위한 결정이었다는 주장이 있다.
반면 제라드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고 언급한 로저스 감독의 발언을 이유로 제라드와의 이별을 준비하는 수순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제라드는 최근 리버풀과의 재계약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잔류와 이적, 은퇴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주장에 근거가 되는 이유다.
제라드를 위한 배려인지 리버풀을 위한 대비인지는 로저스 감독만이 알고 있다. 분명한 건 최근 벤치에 앉아있는 제라드의 머릿속에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갈 거란 사실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